손에 닿지 않고 바를 수 있고 휴대성이 높은 것이 장점. ‘끈적함’ 단점은 극복했으나 청결한 보관은 소비자의 몫으로 남겨져

▲ 튜브형, 스프레이형 제품에 비해 스틱형 자외선 차단제가 가진 장점과 단점을 짚어본다.

[컨슈머와이드-장하영 기자] 스틱형 자외선 차단제의 편리함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많은 브랜드들이 자외선 차단제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튜브형, 스프레이형 제품에 비해 스틱형 자외선 차단제가 가진 장점과 단점을 짚어본다.

스틱 자외선 차단제의 가장 큰 장점은 간편함이다. 많은 브랜드들은 스틱 자외선 차단제를 출시하며 셀링 포인트로 ‘간편하게 덧바를 수 있는’ 제품이라는 것을 내세우고 있다. 케이스를 돌리거나 눌러서 제품을 꺼내 원하는 부분에 바르기 때문에 제형이 손에 묻지 않고, 휴대하며 밖에서 사용하기도 좋다는 것이다.

튜브형 제품은 제품을 손바닥에 짜서 바르는 것이 일반적이며, 스프레이형 제품도 피부 위에 도포 후 손으로 문질러 흡수시키거나 넓게 펴 바르는 단계를 필요로 하지만 스틱형 제품은 뭉치지 않게만 도포한다면 손으로 피부를 문지르거나 할 필요가 없다.

스틱 자외선 차단제를 내놓는 브랜드들이 많아지며 각 브랜드들은 기존 스틱형 제품의 단점을 극복하고 타 제품과의 차별성을 부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단점으로 꼽혔던 끈적함은 많이 개선된 상태다. 비오템 옴므는 끈적함을 잡고 오히려 피지를 흡착해 보송한 피부를 연출하는 제품을 선보였고, 라네즈의 ‘안티폴루션 투톤 선스틱’의 경우엔 오히려 미세먼지 흡착을 방지하는 기능까지 선보였다.

하지만 여전히 단점은 존재한다. 제품을 청결하게 보관하는 것이 소비자의 몫이라는 것이다. 제형을 피부에 직접 바르고, 공기에도 그대로 노출되기 때문에 제품을 위생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선 소비자들이 신경을 써야한다. ‘간편함’ 이라는 장점과 정면으로 부딪히기도 하는 지점이다.

한 화장품 브랜드 관계자는 “피부에 직접 닿았던 부분의 관리가 스틱 자외선 차단제 보관의 핵심”이라고 짚었다. 튜브형, 스프레이 형과 달리 케이스 안의 내용물을 피부에 직접 바르기 때문에 피부의 각질이나 노폐물이 제품에 묻어나고, 그 상태로 보관을 한다면 제품 변질의 위험성이 높아진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용 후 티슈, 물티슈 등을 사용해 피부와 닿았던 부분을 닦아내고 케이스 안에 집어넣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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