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부터 한강에서 봄꽃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 열려... 멀리 나가지 않아도 충분한 봄꽃 즐길 수 있어

▲30일 서울시는 성큼 다가온 봄과 함께 다음달 1일 부터오는 5월 21일까지 51일간 한강공원 전역에 펼쳐지는 봄꽃명소와 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프로그램으로 가득한 '한강봄꽃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서울시)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본격적인 꽃의 계절이 찾아옴에 따라 한강에서도 다음달 1일부터 '한강봄꽃축제'가 개최된다. 가까운 한강에서 봄꽃을 만끽하며 산책도 하고 콘서트등 프로그램도 참여가능해 멀리 나가지 않아도 좋은 추억 만들기가 가능하다. 

30일 서울시는 성큼 다가온 봄과 함께 다음달 1일 부터오는 5월 21일까지 51일간 한강공원 전역에 펼쳐지는 봄꽃명소와 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프로그램으로 가득한 '한강봄꽃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꽃 개화 순서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개나리와 벚꽃을 한강변에서 즐길 수 있고, 5월 초에는 유채, 5월 중순부터는 찔레와 장미를 볼 수 있어 아름다운 봄을 전부 소유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또 한강공원의 주요 녹지대와 자전거길을 따라 총 연장 42㎞의 봄꽃길이 펼쳐져 향기 가득한 한강공원이 조성된다.

각 꽃들을 즐길 수 있는 한강장소들을 소개하면, 우선 개나리는 잠실대교 북단부터 중랑천 합류부(용비교)까지 구간에서 즐길 수 있다. 산책이 끝나는 지점인 용비교에서는 노랗게 물든 응봉산을 발견할 수 있는데 매년 봄 열리는 ‘응봉산 개나리 축제’가 다음달 6일부터 8일까지 개최된다.

봄꽃 하면 누구나 가장 먼저 떠 올릴 만한 벚꽃도 한강 곳곳에서 즐길 수 있다. 여의서로 일대를 뒤덮는 왕벚나무가 장관을 이루는' 여의도 봄꽃축제'는 다음달 7일부터 12일까지 열린다.이곳에서는 한강 새봄맞이 콘서트와 한강 벚꽃 콘서트,'벚꽃 피크닉 페스티벌'등이 준비됐다. 

5월 유채꽃은 반포한강공원의 서래섬에서 만나 볼 수 있다.파란 한강, 노란 서래섬을 배경으로 개최되는 '한강 서래섬 유채꽃 축제'가 오는 5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진행될 예정이다.

찔레꽃은 5월 중순에  한강의 동․서쪽 양끝에 위치한 생태공원(강서, 고덕․암사)에서 볼 수 있다. 찔레꽃이 만개할 쯤 열리는 '한강 찔레 나라축제'에 아이들과 함께 참여해보는 것도 좋고 찔레꽃 향기 따라 고즈넉한 생태공원 산책도 좋다.

꽃의 여왕이라는 장미도 5월 중순부터 만개해 봄꽃 릴레이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뚝섬, 양화한강공원의 장미원과 망원의 장미터널을 배경으로 연인,친구,가족과 함께 인생에 남을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이 외에도 팬지, 비올라, 꽃양귀비, 튤립 등 약 30종의 올망졸망한 봄꽃들이 한강공원 주요 녹지대와 자전거길을 따라 피어 눈을 즐겁게 하고 한강공원 가득 향기를 채워줄 예정이다.  

한편,봄을 맞아 한강에서는 다양한 문화축제도 열린다. 난지한강공원에서는 ▲다음달 7일 '힘합플레이야 2018'▲다음달 14일부터 15일 '해브어나이스데이 페스티벌'▲ 5월 5일 '서울 세션즈 라이브 뮤직 페스티벌'▲5월 12일부터 13일 '청춘페스티벌 2018'▲ 5월 19일부터 5월 20일 '그린플러그드 2018' 등이 열린다.또 바쁜 현대인의 뇌를 쉬게 하자라는 콘셉트로 큰 반향을 일으켰던  '한강 멍때리기 대회'가 다음달 22일 여의도한강공원에서 개최된다.

그리고 다음달 28일에는 뚝섬한강공원 자벌레 인근에서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강 봄꽃 어린이 미술대회'가 3회째 열리며 한강에 얽힌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을 수 있는 '한강 역사 탐방'이 총 13개 코스로 진행돼  한강 주변의 유적지와 그에 얽힌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교육적이고 유익한 시간을 제공한다. 

윤영철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봄꽃 나들이 길의 꽉 막힌 고속도로에서 벗어나 가까운 한강으로 산책 나오면 한강 곳곳 봄꽃들이 반겨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계절마다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마련하여 가족, 연인, 친구들과 언제든 찾아 올 수 있는 한강공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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