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난을 겪고 있는 대학생,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들이 대상 .. 다음달12일부터 신청 시작

▲SH공사가 다음달 고척동, 신내동 등 서울시내에 행복주택 2627세대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한다. 그러나 청년층과 신혼부부 등 주거난 해소를 위한 행복주택의 실효성을 두고 한편에선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사진:SNS캡처)

[컨슈머와이드-최진철 기자] SH공사가 다음달 고척동, 신내동 등 서울시내에 행복주택 2627세대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한다. 그러나 청년층과 신혼부부 등 주거난 해소를 위한 행복주택의 실효성을 두고 한편에선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30일 SH공사는 주거난을 겪고 있는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고령자, 주거급여수급자등에게 행복주택 2627가구를 시중의 60~80% 가격으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복주택 배정은 대학생, 사회초년생 등 청년층에게 990가구, 신혼부부 1306가구, 고령자 197가구, 주거급여수급자 134가구등이다.

공급지역별 행복주택 가구수를 보면, ▲ 구로구(항동지구) 1197가구 ▲ 서초구337가구▲중랑구 289가구 등이다. 이번 행복주택 공급물량 가운데 94%에 달하는 2467가구가 신규분이다.

공급가격은 임대보증금과 임대료 각각 시중가격의 60~80%로 산정됐으며 같은 면적이라도 공급대상자에 따라 임대보증금 및 임대료가 다르다. 각 계층별로 ▲ 대학생계층, 68%(시세) ▲ 청년계층,7 2%▲ 신혼부부계층, 80%▲ 고령자,76% ▲주거급여수급자, 60% 로 공급한다.

행복주택 신청은 다음달 12일부터 16일까지 SH공사 홈페이지에서 인터넷으로만 받는다. 단 인터넷 접수가  어려운 만 65세 이상 고령자등은 SH 공사 1층에서 방문인터넷 접수를 받는다.

한편, 행복주택에 대한 비판의견도 있다. ‘주거난을 겪고 있는 사회약자들을 위한 제도지만 보증금이 비싸다’,’비혼청년을 위한 주택은 없다’ ,’계약기간이 짧다’,’대학생 및 청년을 위한 배당분이 너무 적다’등의 의견이 SNS상에 넘쳐나고 있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 정부가 사회약자를 위해 행복주택을 내놓고 있지만 사실 수요보다 공급량이 턱없이 부족하다. 더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주거안정정책을 다듬을 필요성도 보인다.  여기서도 소외되는 계층은 없는지, 실효성은 있는지 검토해 실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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