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차단 마스크 사용, 외출 자제, 흡연이나 간접흡연도 위험할 수 있어 조심해야... 평소보다 개인위생과 상비약도 꼼꼼히 챙기는 것이 중요

▲ 서울시가 26일 오후 5시가 조금 넘은 시각, '내일(27일)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한다'는 안전안내문자를 시민들의 휴대폰으로 발송했다(사진:컨슈머와이드DB/대형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황사마스크)

[컨슈머와이드-최진철 기자]서울시가 26일 오후 5시가 조금 넘은 시각, '내일(27일)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한다'는 안전안내문자를 시민들의 휴대폰으로 발송했다. 이는 금일에 이어 이틀째다. 호흡이 곤란할 수도 있을 정도의 이러한 '먼지지옥'에서 생활하려면 무엇을 해야할까.

26일 서울시는 지난 25일에 이어 이틀연속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했다. 금일 하루종일 미세먼지로 부옇던 서울시내에서 마스크를 쓰고 있는 시민들을 심심치 않게 목격할 수 있던 풍경이 27일에도 되풀이될 전망이다. 

서울형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요건은 당일 오후 5시 기준으로 당일(오전 0~오후 4시) 지름 2.5㎛ 이하의 초미세먼지(PM 2.5)가 '나쁨'(50㎍/㎥초과) 이상으로 예보될 때다. 단 주말및 공휴일은 제외된다. 

이렇게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릴 때에는 어떻게 생활해야 건강을 지킬 수 있을까. 가급적이면 외출및 야외활동은 자제해야 하는 것이 첫번째 예방책이다. 꼭 외출을 해야한다면 미세먼지 차단효과가 인증된 마스크를 사용하고 영유아 및 어린이, 고령자, 호흡기·심혈관 질환자는 특히 양치질등 개인 위생과 건강체크에 더 유의해야한다. 안약, 아토피연고, 흡입기(천식) 등 비상약도 챙겨둬야 한다.  또 흡연을 삼가고, 간접흡연도 피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환경 관계자는 "미세먼지 차단 효과 인증 마스크를 사용할 때는 차단수치를 확인하고 사용해야 한다"며" 보통 KF80, KF90, KF99 등으로 미세먼지 차단수치를 나타내는데 숫자가 높을 수록 차단효과가 높다. 그러나 숫자가 높을 수록 호흡이 불편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제품을 사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27일에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으로 공공기관 주차장 456개소는 폐쇄되고 관용차 3만3000여대 운행이 중단된다. 공공기관 대기배출시설 12개소 가동률도 하향조정 되고 서울시 발주 공사장 151개소 조업단축, 분진흡입청소차량 92대 일제 가동 등의 정책이 동시에 시행된다. 차량2부제(홀수운행)도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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