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제 치료제 울리프리스탈 제제 복용시 간손상·간부전 등 부작용 가능성...식약처 복용 중 매달 1회 간기능 검사 실시, 복용 중단 후 2~4주 이내 추가검사 실시

▲ 자궁근종환제 치료제 울리프리스탈 제제(이니시아정)가 간손상·간부전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식약처가 복용 중 매달 1회 간기능 검사 실시 및 복용 중단 후 2~4주 이내 추가검사실시를 담은 안전성 서안을 배포했다 .(사진: 간손상·간부전 등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신풍제약의 ‘이니시아정’/ 신풍제약 홈페이지 캡처)

[컨슈머와이드-신동찬 기자] 자궁근종환제 치료제 울리프리스탈 제제(이니시아정)가 간손상·간부전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해당제제 사용기간 중 매달 최소 1회 간기능 검사를 실시하고, 복용 중단 후 2∼4주 이내 추가검사를 실시할 것을 당부했다. 23일 식약처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안전성 서안을 배포했다.

식약처는 이번 조치가 유럽집행위원회(EC)가 해당제제에 대한 유럽 약물감시위해평가위원회(PRAC)의 유익성·위험성평가는 아직 진행 중에 있으나 심각한 간손상 부작용 발생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해당제제 복용기간 동안과 복용중단 이후에 정기적인 간기능 검사를 실시하도록 조치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이번 강기능검사 실시 조치 대상이 ‘자궁근종’ 환자 치료목적으로 지속적으로 복용(1회 5mg)하는 ‘울리프리스탈’제제(이니시아정)에 대한 것임을 분명히 했다. 동일한 성분이지만 ‘응급피임’ 목적으로 복용량이 다른 제제(1회 30mg)는 해당 조치대상에서 제외됐다.

식약처는 현재 국내에서 해당제제 사용에 따른 심각한 간손상 사례는 보고된 바 없으나, 부작용 발생을 예방하기 위하여 제품 ‘사용 시 주의사항’에도 해당 내용을 반영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 관계자는 “해당제제를 복용하는 동안 구역, 구토, 상복부 통증, 식욕부진, 무력감, 황달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사·약사와 상담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 ‘자궁근종’ 환자 치료 목적으로 허가받은 ‘울리프리스탈’ 제제는 현재 신풍제약 ‘이니시아정’ 1품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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