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SKT 고객에 별도 가입 없이 자동 적용... 음성로밍, 데이터 로밍 모두 요금 대폭 인하 '체감가능한 고객 혜택 중점'

▲21일 SK텔레콤은 첫번째 고객가치혁신 ‘약정제도 개선’에 이어 두번째로 ‘자동안심 T로밍’ 서비스를 오는 23일부터 선보인다고 밝혔다 (사진:SKT)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SK텔레콤이 기존 로밍 요금제를 대대적으로 개편한다. 요금폭탄 걱정 없는 로밍요금제를 제공해 고객들에게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누리게 하겠다는 취지다. 

22일 SK텔레콤은 첫번째 고객가치혁신 ‘약정제도 개선’에 이어 두번째로 ‘자동안심 T로밍’ 서비스를 오는 23일부터 선보인다고 밝혔다.  

‘자동안심 T로밍’은 로밍 고객센터 방문, 전화 등 별도 가입 절차없이 이날부터 SK텔레콤 고객에게 자동으로 적용된다.

▲ (자료:SKT)

새로운 '자동안심 T로밍'으로 고객이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음성 로밍 서비스와 데이터 로밍 서비스 별로 살펴보면, 우선 SK텔레콤 음성 로밍을 이용하는 고객은 ▲해외에서 매일 3분씩 무료로 통화(수·발신, 음성/영상/HD Voice 포함)할 수 있다. 무료 음성 로밍 서비스는 국내 최초이며, 음성 로밍이 가능한 해외 국가들의 평균 요금을 적용해 환산하면 하루 약 4110원의 혜택이다.▲음성 로밍 이용 시 하루에 30분까지는 1만원만 내면 된다. 단 30분이 초과되면 나라별 요율을 적용된다. 기존에는 30분 이용에 약 4만1100원의 요금을 내야 했지만, 앞으로는 1만원만 내면 된다. ▲해외에서 통화한 것을 '초당 과금'으로 지불하면 된다. 예를들어 고객이 음성 로밍을 1분 30초 동안 이용하면, 기존의 분당 과금 체계에서는 2분(120초) 분량의 요금을 내야 했지만 앞으로는 90초의 사용분만큼 요금을 내면 된다.

데이터 로밍은 요금이 기존 1MB 당 4506원(패킷당 2.2원)에서 563원(패킷당 0.275원)으로 87.5% 인하된다. 

아울러, 일 데이터 상한도 기존 2만2000원에서 5000원으로 낮춰 고객이 안심하고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5000원 상한은 약 9MB의 데이터 사용이 가능한 수준이며, 데이터 초과 시 추가 과금없이 200Kbps 이하 속도로 계속 이용할 수 있어 모바일 메신저로 문자 대화하는데 큰 불편함이 없다.

서성원 SK텔레콤 MNO사업부장(사장)은 “약정제도 개선에 이어 두번째 고객가치혁신 노력으로 로밍 서비스를 전면적으로 개편했다”며 “올해 진정성 있는 혁신을 지속 선보일 예정이니 SK텔레콤이 변화하는 모습을 관심있게 지켜봐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