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엔진 모델 총 8개 트림... ‘Gravity of Prestige: 응축된 고급감과 품격의 무게’

▲ 기아차가 더 K9의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사진: 6년만에 풀체인지 된 더 K9/기아차)

[컨슈머와이드-최진철 기자] 기아차가 더 K9의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판매 예상가격은 3개 모델 8개 트림으로 운영되며 5490만~9380만원이 될 전망이다. 더 K9는 지난 2012년 첫선을 보인 이후 6년만의 풀 체인지 모델이다.

20일 기아차에 따르면, 이날 공개된 더 K9의 외장 디자인은 ‘Gravity of Prestige: 응축된 고급감과 품격의 무게’를 디자인 콘셉트로, 품격 있는 럭셔리 세단의 위엄과 기품이 강조됐다.

더 K9의 전면부는 빛의 궤적을 동적으로 형상화한 주간주행등(DRL)과 시퀀셜(순차점등) 방식의 턴시그널 램프, 정교하게 가공된 라이트커튼 이너렌즈를 적용해 진보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인상을 구현한 ‘듀플렉스(Duplex) LED 헤드램프’와, 기아차 고유의 역동적인 에너지를 고급스럽게 재해석한 ‘쿼드릭 패턴 그릴(Quadric Pattern Grill)’을 통해 독창적이고 존재감 있는 이미지로 디자인됐다. 후면부에는 헤드램프와 통일된 ‘듀플렉스 LED램프’ 디자인 그래픽이 적용된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가 적용됐다.

실내는 ‘Confident Richness: 삶의 영감을 풍성하게 하는 공간’을 컨셉트로 디자인 됐다. 일체감 있는 파노라믹 뷰 디자인을 통해 시각적 개방감이 극대화됐고 아울러 실제 차량 운전 시의 고객 행동을 분석해 기존 91개의 스위치를 73개로 새롭게 통합, 배치해 사용 편의성이 강화됐다. 특히 세계적 색상 권위기관인 '팬톤 색채 연구소',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모리스 라크로와'와의 협업을 통해 우아하고 고급감 넘치는 내부 공간으로 디자인됐다.

이밖에 ▲최고급 리얼우드가 적용된 크러시패드 및 도어트림 ▲유럽산 명품 천연가죽 소재가 리얼 스티치로 박음질된 시트 ▲크롬도금이 적용된 스위치 ▲렉시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등 럭셔리 대형 세단으로서의 품격 있는 이미지도 강화됐다.

더 K9에는 국산 고급차 최고수준의 첨단 주행신기술과 지능형 감성 편의사양을 대거 적용됐다. 우선 더 K9에는 ▲차로유지보조 (LFA, Lane Following Assist) ▲후측방모니터(BVM, Blind-spot View Monitor) ▲곡선구간 자동감속 기능이 포함된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Navigation-based Smart Cruise Control)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Rear Cross-traffic Collision-avoidance Assist) ▲터널연동 자동제어를 국산 고급차 최초로 도입됐다.

또한 전방 차량, 보행자와 충돌이 예상될 시 자동 제동을 통해 충돌을 방지하고 피해를 경감하는 ‘전방충돌방지보조(FCA, Forward Collision-Avoidance Assist)’ 기능의 감지 가능 범위가 자전거와 대향차까지 확대됐다. 또 차량 정차 후 승객이 차문을 여는 상황에서 문을 여는 방향의 후방에서 위험 물체가 접근 중이면 클러스터 팝업 및 경고음으로 탑승자에게 후방 위험물체 접근을 알려주는 ‘안전하차보조(SEA, Safe Exit Assist)’ 등이 국산 대형세단 최초로 적용됐다.

▲ 기아차의 더K9 실내는 ‘Confident Richness: 삶의 영감을 풍성하게 하는 공간’을 컨셉트로 디자인 됐다. (사진: 실내/ 기아차)

더 K9에는 운전자의 편의성이 강화된 첨단 지능형 편의사양과 후석 승객을 위한 후석 특화사양도 대거 적용됐다. 우선 ▲센터페시아 부위에 위치한 버튼에 손을 가까이하면 버튼 조명이 밝아지는 ‘인터랙티브 무드 조명’ ▲내외기 및 공조 설정 온도를 기반으로 운전석 시트와 스티어링 휠 온도가 통합적으로 자동 조절되는 ‘운전석 자동 쾌적 제어 시스템’ ▲스마트한 사용자 경험(UX, User Experience)이 강화된 ‘풀터치 12.3인치 UVO 3.0 고급형 내비게이션’ 등의 지능형 편의사양을 국산 고급차 최초로 적용됐다. 또한 후석 특화기능인 ▲전석 화면과 독립적인 후석 디스플레이를 통해 전체 운행 경로를 확인할 수 있는 ‘후석 전체 경로 모드’ ▲앞자리에서 뒷자리의 온도, 바람 세기, 방향 등의 조절이 가능한 ‘후석 공조 조절’ ▲후석 암레스트에 위치한 무선 충전 패드에서 케이블 없이 휴대폰을 충전할 수 있는 ‘후석 무선 충전 시스템’ 등이 탑재됐다.

더 K9는 한층 확대된 차체크기에 파워풀한 엔진 라인업이 탑재돼 기본상품성이 대폭 강화됐다. 더 K9은 전장 5,120mm, 전폭 1,915mm, 전고 1,490mm, 축거 3,105mm로 기존 K9대비 차체크기가 더 커졌다.

엔진라인업은 ▲3.8 가솔린 ▲3.3 터보 가솔린 ▲5.0 가솔린 등 총 3가지다. 3.8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315 PS, 최대토크 40.5kgf·m의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를 기본 장착해 부드러운 변속감을 기반으로 한 뛰어난 승차감을 제공하며 고배기량에서만 차별적으로 체험 가능한 동력성능까지 갖춰 전체적으로 균형감 있는 주행감성을 갖췄다. 3.3 터보 가솔린 모델은 트윈 터보차저를 탑재해 최고출력 370 PS, 최대토크 52.0kgf·m의 역동적이고 풍부한 가속성능으로 고객들이 차별적인 주행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5.0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425 PS와 최대토크 53.0kgf·m의 8기통 타우 엔진을 탑재해 VIP 품격에 부합하는 여유로운 가속감을 기반으로 최상의 구동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와 함께 더 K9은 승차감 또한 진화했다. 우선 국내도로를 노면의 특성에 따라 총 1,024개로 세분화해 인식하게 함으로써 국내 실 도로환경에서 최고수준의 승차감과 함께 고급 세단에서 요구되는 급이 다른 정숙성을 구현했다. 또한 THE K9에는 운전자가 선택한 5가지 주행모드(에코/컴포트/스포츠/커스텀/스마트)에 따라 엔진 토크·변속·핸들 조작감과 연동해 좌우 바퀴의 제동력과 전·후륜의 동력을 가변 제어하는 ‘전자식 상시 4륜구동 시스템(AWD)’를 적용해 단단하고 균형감 있는 주행감성과 악천후 및 험로 주행 시의 주행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더 K9는 안전성도 강화됐다. 차체 평균 인장강도가 기존 대비 46% 대폭 향상됐고 충격의 정도와 탑승객을 감지해 전개를 제어하는 어드밴스드 에어백이 포함된 9에어백(운전석, 동승석, 운전석 무릎, 전·후 사이드 및 커튼 등)이 기본 탑재됐다.

이같은 더 K9는 3개의 엔진 라인업에 총 8개 트림으로 운영된다. 모든 트림에는 차로유지보조(LFA), 후방교차충돌방지보조(RCCA) 등 국내 최다 수준의 ‘드라이브 와이즈’ 패키지와 12.3인치 UVO 3.0 고급형 내비게이션, FULL LED 헤드램프 등이 기본 적용된다.

▲ 더 K9에 적용된 신기술들/ 기아차

더 K9의 판매가격은 ▲3.8 가솔린 모델 4개 트림(플래티넘I, 플래티넘 II, 플래티넘 III, 그랜드 플래티넘) 5490만~7800만원 ▲3.3 터보 가솔린 모델 3개 트림(마스터즈II, 마스터즈III, 그랜드 마스터즈) 6650만~8280만원 ▲5.0 가솔린 모델 단일트림(퀀텀) 9330만~9380만원의 범위 내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더 K9의 색상은 ▲오로라 블랙 펄 ▲판테라 메탈 ▲딥크로마 블루 ▲레이크 스톤 ▲마르살라 ▲스노우 화이트 펄 ▲실키 실버 등 총 7가지 외장 컬러와 ▲블랙 원톤 ▲베이지 투톤 ▲다크 브라운 원톤 ▲시에나 브라운 스페셜 등 총 4가지 내장 컬러로 운영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THE K9은 기아의 전사 역량을 집약해 개발한 플래그십 모델로서 지금까지 고객들이 경험하지 못했던 완전히 새로운 고급세단으로 국내 대형차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것” 이라며 “프리미엄한 가치의 진수가 담긴, ‘Dignity & Intelligence, 더 K9’은 대형 세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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