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업체 13개 제품으로 화성코스메틱 위탁 생산 제품... 안티몬 경우 피부에 닿으면, 가려움증과 붉은 반점 같은 접촉성 피부염 일으킬 수 있어

▲ 아리따움, 에뛰드하우스 등 중금속 안티몬이 초과 검출된 화장품이 무더기로 판매 중단 및 회수명령을 받았다. (사진: 회수명령을 받은 아리따움풀커버스틱컨실러1호라이트베이지/ 식약처)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아리따움, 에뛰드하우스 등 중금속 안티몬이 초과 검출된 화장품이 무더기로 판매 중단 및 회수명령을 받았다. 페인트나 합금의 재료인 안티몬은 피부에 닿으면, 가려움증과 붉은 반점 같은 접촉성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어 화장품에서는 완제품의 경우 허용기준이 10㎍/g다.

1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따르면, 안티몬이 허용기준 초과검출된 화장품은 8개 업채 13개 제품이다.

구체적으로보면, 아모레퍼시픽 그룹 관련 화장품이 절반을 차지했다. 우선 아리따움풀커버스틱 컨실러1호 라이트베이지( 제조번호 AAH 사용기한 ‘21.01.12 등 3종), 아리따움풀커버스틱 컨실러2호 내추럴베이지( 제조번호 ELG 사용기한 ‘20.12.17), 아리따움풀커버크림 컨실러1호(제조번호 GLG 사용기한 ‘20.12.14 등 2종), 아리따움풀커버크림 컨실러2호(제조번호 AAH 사용기한 ‘21.01.14), 에뛰드하우스에이씨 클린업마일드컨실러(제조번호 AAH 사용기한 ‘21.01.08), 에뛰드하우스드로잉아이브라우듀오3호그레이브라운(제조번호 GLG사용기한 ‘20.12.17) 등 6개 품목이다.

또한 씨제이올리브 네트웍스(CJ올리브영)의 엑스티엠스타일옴므 이지스틱컨실러 (제조번호 AAH 사용기한 ‘21.01.23), 블랭크티비의 블랙몬스터옴므 블랙이레이징펜 (제조번호 AAH 사용기한 ‘21.01.15 /‘21.01.16), 에스제이씨 글로벌의 스케다맨즈스팟컨실러(제조번호 AAH 사용기한 ‘21.02.01), 아이피리어스(스킨푸드) 스킨푸드앵두도톰 립라이너5호로즈앵두(제조번호 AAH 사용기한 ‘21.02.01), ㈜난다의 쓰리씨이 슬림 아이브로우 펜슬 #CHESTNUT BROWN(제조번호 AAH 사용기한 ‘21.01.21/‘21.01.22 ),메이크힐의 네이키드슬림브로우펜슬 그라베이지브라운BR0203(제조번호 ABH 사용기한 ‘21.02.06), 네이키드슬림브로우펜슬 누디옐로우블론드YL0801(제조번호 ABH 사용기한 ‘21.02.07) 등 6개 업체 7개 품목이다.

이번에 적발된 화장품 모두 경기도 김포 소재 화성코스메틱에서 위탁생산한 제품이다.

식약처는 화성코스메틱이 제조한 모든 제품에 대하여 자가품질검사 결과를 보고토록 하고 현장조사를 통해 부적합 원인 등을 파악하여 추가조치 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식약처는 현재 시중에 유통중인 화장품을 수거․검사 시 안티몬 등 중금속 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이번에 적발된 화장품 업체들은 회수 주체, 방법 등을 놓고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업체 관계자는 “위탁생산 제품이다보 회수 주체가 화성인지, 당사인지 확인해야 하고 회수 방법에 대해서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업체 관계자는 “내부에서 회수관련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익일쯤이면 회수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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