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아름다운 봄 꽃길 180선’

▲멀리가지 않아도 서울 곳곳에서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봄 꽃길 소개 (사진:컨슈머와이드DB/남산 벚꽃길)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날이 갈수록 포근해져 가는 봄 날, 봄꽃이 만개한 곳을 산책하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든다. 개나리, 벚꽃,목련 ,산수유 등 아름다운 꽃길로 유명한 곳은 많지만 현실 속 내 상황은 멀리는 나가지 못한다면, 서울시내 곳곳에서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멀리 가지 않아도  서울 곳곳에서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봄 꽃길을 소개한다. 

서울시가 추천하는 '서울의 아름다운 봄 꽃길 180선'에 따르면, 서울 안에는 크고 작은 도심 공원부터 가로변, 하천변, 골목길 등 총 길이만 무려 246.2㎞에 이를 정도로 서울 곳곳에 봄꽃을 만끽할 수 있는 장소가 많다. 

서울시는 봄 꽃길을 장소 성격에 따라 ▲ 봄나들이 하기에 좋은 봄 꽃길 ▲드라이브에 좋은 봄 꽃길▲산책과 운동하기에 좋은 봄 꽃길▲색다른 꽃을 감상할 수 있는 봄 꽃길 ▲축제를 즐길 수 있는 봄 꽃길등 내가 즐기고 싶은 테마에 맞는 곳을 찾아가기만 되도록 총 5개 테마로 분류해 놨다. 

'봄나들이 하기 좋은 봄꽃길'은 교통이 편리하고 봄꽃길 이외에도 다양한 즐길거리와 먹거리를 함께 즐기고 싶은 사람들이 찾으면 좋은 '대형공원'들에 있다. 서울로 7017, 중랑캠핑숲, 북서울꿈의숲, 뚝섬 서울숲, 어린이대공원, 과천 서울대공원 등이 있다. 또 도심 속 다양한 문화공간과 맛집들이 즐비한 동네와 연계한 코스를 즐기고 싶다면, 경춘선 숲길, 동작구 보라매공원, 국립현충원, 서대문 안산, 석촌호수(송파나루공원), 서서울호수공원 등 도심의 작은 산과 공원을 추천한다. 
 
'드라이브하기 좋은 봄꽃길'은 연분홍색 벚꽃이 아름다운  종로 인왕산길, 광진 워커힐길, 금천 벚꽃로등이 있다. 
 
'산책과 운동하기 좋은 봄꽃길'은 평상시에도 산책․운동코스로 사랑받는 한강과 하천을 따라 조성된 곳이다. 한강, 중랑천, 불광천변,안양천변,양재천변,청계천등이 있다. 

'색다른 꽃을 감상할 수 있는 봄꽃길'은 붓꽃, 이팝나무꽃, 야생초화류, 허브류 등 유명한 꽃 이외의 색다른 꽃을 감상할 수 있는 길이다. 서울창포원, 청계천로, 성북구 월계로, 동작구 상도로, 송파구 로데오거리,중랑천둔치, 강동구 허브천문공원 등이 있다.

'축제를 즐길 수 있는 봄꽃길' 은  4월 영등포 여의도에서 개최하는 봄꽃축제와 성동구 응봉산 개나리 축제, 5월에는 중랑천에서 서울 장미축제등이 있다.
 
서울시는 "봄 꽃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이나 공연정보를 해당 자치구에서 확인하고 예약할 수 있으며,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한 봄꽃 나들이를 한다면 한층 더 큰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모바일 지도 앱 ‘스마트서울맵’을 다운받아 이용하면 현재 내가 있는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봄 꽃길을 언제든지 안내받을 수 있어 유용하다. '스마트서울맵'은 스마트폰 기종에 상관없이 앱스토어에서 검색 후 내려 받으면 된다. 

'서울의 아름다운 봄 꽃길 180선'은  서울시 홈페이지, 서울의 산과 공원 홈페이지, 모바일 지도 앱 '스마트서울맵'을 통해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봄바람에 마음까지 설레는 봄에 발길 닿는 곳곳 어디서든 예쁜 봄꽃 향연을 즐기시길 바란다”며 “미리 공원프로그램을 예약하거나 주변 역사나 문화공간을 함께 둘러볼 수 있는 계획을 세우시는 것이 좋으며,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함께 즐기는 편안한 공간을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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