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화장품 소비액이 전 세계 톱 5위 안에 들어가는 뷰티시장...라네즈 이어 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 등 후속 브랜드 론칭도 계획

▲ 아모레퍼시픽 그룹이 호주시장 정복에 나섰다.(사진: 2018년 아모레퍼시픽 그룹 서경배 회장/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의 호주 시장 정복이 본격화된다. 선봉에는 라네즈가 섰다. 라네즈가 호주 세포라 론칭을 시작으로 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 등이 호주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서경배 회장은 “오랜 준비 끝에 호주 고객들과 만나게 되어 무척 설렌다. 라네즈를 시작으로 아모레퍼시픽만의 특이성(Singularity)이 담긴 그룹 내 다양한 브랜드를 호주 고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라며, “호주를 비롯한 글로벌 신규 시장의 지속적인 개척을 통해 원대한 기업(Great Brand Company)을 향한 여정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14일 말했다.

아모레퍼시픽 그룹이 호주시장을 새로운 먹잇감으로 선택한 이유는 1인당 화장품 소비액이 전 세계 톱 5위 안에 들어가는 뷰티시장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 분석 기관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호주의 뷰티 시장은 2016년 기준 약 7조 원에 이르며 연평균 약 5%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또한, 럭셔리와 프리미엄 제품군의 비중도 약 35%에 이른다.

특히 자외선이 강한 기후 환경의 영향으로 피부 관리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고 있는 호주 소비자들이 건강한 피부를 바탕으로 한 자연스러운 화장에 대한 선호와 함께 ‘K-뷰티’에 대한 인지도 및 호감도도 높은 것도 이번 아모레퍼시픽 그룹의 시장 진출과 무관하지 않다.

아모레퍼시픽 그룹은 호주 시장 정복을 위해 올해 초 멜버른에 호주 법인을 설립하고 호주 화장품 전문점 ‘메카(Mecca)’에서 리테일 마케팅을 총괄한 바 있는 오세아니아 지역 뷰티 마케팅 전문가인 캐롤라인 던롭(Caroline Dunlop)을 첫 호주 법인장으로 선임했다.

아모레퍼시픽 그룹의 호주 진출 첫발은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 등에 위치한 호주 세포라 전 매장과 온라인 스토어다. 브랜드는 라네즈다. 이후 글로벌 럭셔리 뷰티 브랜드인 ‘아모레퍼시픽(AMOREPACIFIC)’과 글로벌 자연주의 브랜드 ‘이니스프리(Innisfree)’ 등을 호주 시장에 런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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