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작성하기 어려운 항목으로 ‘지원 동기’ 꼽혀

▲많은 구직자들이 자소서 작성에 극심한 어려움을 느끼는 ‘자소서 포비아’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사람인)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많은 구직자들이 자소서 작성에 극심한 어려움을 느끼는 ‘자소서 포비아’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60%이상은 자소서 작성의 어려움을 그저 부담스럽다고 느끼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해당기업 지원을 포기하기까지 했다고 밝혔다. 

12일 사람인이 구직자 400명을 대상으로 ‘자소서 포비아’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5.5%가 '자소서 포지아를 경험적이 있다'고 답했다. 

조사결과 내용을 살펴보면, 자소서 작성에 어려움을 느낀 이유로는 ▲‘무엇을 써야 할지 막막해서’(69.9%, 복수응답)가  첫 번째 이유였고 다음으로 ▲‘쓸 만한 스토리가 없어서’(49.3%)▲‘기업마다 요구하는 항목이 너무 다양해서’(45.4%)▲‘원래 글솜씨가 없어서’(34.1%)▲‘요구하는 분량이 너무 많아서’(20.2%)▲‘질문의 의도를 이해하기 어려워서’(14.9%) 등이 있었다. 

응답자들은 작성에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항목으로 ‘지원동기’(25.8%) 를 꼽았다. 이어 ▲‘입사 후 포부’(14.9%)▲‘성장과정’(13.6%)▲‘어려움을 극복한 경험’(11.3%)▲‘직무 관련 경험’(10.3%)▲‘특정 이슈에 대한 견해’(7.9%)▲‘성공과 실패 경험'(7.9%)▲‘성격의 장단점’(4%) 등의 순으로 답했다. 

이처럼 자소서 쓰기가 너무 부담스러운 나머지 지원을 포기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들도 있었다. '지원 단계에서 자소서 항목을 확인하고 지원을 포기한 경험이 있다'고 한 응답자가 무려 65.5%나 됐다. 

지원을 포기한 구체적인 이유를 보면 ▲‘답변할만한 경험이나 스펙이 없어서’(61.5%, 복수응답)라는 답변이 제일 많았고 계속해서 ▲‘자소서 항목이 너무 어려워서’(47.7%)▲‘요구하는 답변 분량이 너무 많아서’(37%)▲‘질문을 보니 내 성향과 맞지 않는 것 같아서’(20.6%)▲‘작성 기한이 짧아서’(15.3%) 등의 이유도 있었다.

응답자들은 자소서 작성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합격 자소서 참고’(50.3%,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하고 있었다.이어▲ ‘무작정 많이 작성해 봄’(27.2%)▲‘주변의 첨삭’(23.2%)▲‘자소서 관련 서적’(10.3%)▲ ‘자소서 관련 강의 수강’(8.3%)▲‘컨설팅 서비스’(7%) 등의 의견이 있었으며▲‘특별히 하는 것이 없다’는 답변도 19.5%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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