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 중 4곳, '면접 시 개인적인 질문한다' 밝혀

▲기업 10곳은 4곳은 채용면접시 면접대상자에게 개인사 관련 질문을 하고 있었다.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은 거주지역, 가족관계, 건강상태, 연매및 결혼 여부등으로 나타났으며 의외로  '흡연하느냐'는 질문도 상당히 많이 던지고 있었다 (사진:컨슈머와이드DB)

[컨슈머와이드-주은혜기자]기업 10곳은 4곳은 채용면접시 면접대상자에게 개인사 관련 질문을 하고 있었다.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은 거주지역, 가족관계, 건강상태, 연매및 결혼 여부등으로 나타났으며 의외로  '흡연하느냐'는 질문도 상당히 많이 던지고 있었다.  

5일 사람인이 기업 528개 사를 대상으로 ‘면접 시 개인사 질문 여부’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 41.7%가 ‘질문한다’고 답했다.

주로 물어보는 개인적인 질문으로는  ‘거주지역’(67.7%, 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고 다음으로는 ▲‘가족관계’(57.3%)▲‘건강상태’(55%)▲‘연애 및 결혼 여부’(36.8%)▲‘취미’(35%)▲‘흡연 여부’(35%)▲‘가족의 신상’(17.3%)▲‘종교’(16.8%)▲‘자녀 계획’(6.8%▲ ‘개인적 인맥’(5.9%) 등이 있었다.

개인적인 질문을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입사 후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61.4%, 복수응답)라고 가장 많이 답했으며 계속해서 ▲‘실제 인성을 파악할 수 있어서’(40.9%)▲‘평소 모습을 알기 위해서’(38.2%)▲ ‘업무에 필요한 질문이라서’(30%)▲‘조직 적응력을 파악하기 위해서’(28.2%)▲‘편안한 답변을 이끌어내기 위해서’(20.9%)▲‘업무 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있을 수 있어서’(14.1%)▲‘돌발질문에 대한 상황 대처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서’(6.8%) 등을 꼽았다. 

'이러한 개인적인 질문이 평가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기업들은 '평균  29% 정도 비중의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이들은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항목으로는 ▲‘건강상태’(32.9%)▲‘거주지역’(26.6%)▲‘가족관계’(9.2%)▲‘연애 및 결혼 여부’(7.7%)▲‘개인적 인맥’(4.3%)▲‘흡연 여부’(3.9%)▲‘가족의 신상’(2.9%) 등을 들었다. 

'질문에 대한 면접대상자의 답변에 의해 평가에 불이익을 준 경험이 있다'는 응답도 35%나 됐다.이들은 불이익을 준 이유로 ▲‘인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될 때’(46.8%, 복수응답)▲‘조직적응력이 떨어질 것 같을 때’(45.5%)▲‘회사의 가치관에 맞지 않을 때’(29.9%)▲‘결격기준에 해당할 때’(22.1%),▲‘답변을 건성으로 할 때’(22.1%)▲‘거짓으로 답변한 것 같을 때’(20.8%) 등을 들었다.

한편, 전체 응답 기업 528개사중 79.2%는 '개인적인 질문으로 인해 구직자가 불쾌감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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