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체험존에는 직접 체험해보려는 고객들로 붐벼...카메라 기능 문의 많아

▲지난 3일 늦은 오후 서울 신도림 한 백화점 내 갤럭시 S9 체험존에서 많은 고객들이 갤럭시S9의 성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강진일 기자)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 S9 시리즈가 대박을 예고했다. 지난주말 갤럭시 S9 시리즈 체험존에 신규폰을 체험해보려는 이들로 문전성시를 이룬 것. 특히 이날 예약현황을 알 수 없지만 이번 시리즈는 미드나잇 블랙 보다는 코랄블루가 인기다.

지난 3~4일 서울 지역 삼성전자 갤럭시 S9 시리즈 체험존에는 해당폰을 체험하기 위한 예비고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서울 신도림 한 백화점 내 체험존 관계자는 “주말이라 그런지 갤럭시S9를 체험하기 위한 고객들이 많았다”며 “이들은 슈퍼 슬로우 모션과 듀얼 조리개 등 카메라 기능 문의가 주를 이뤘다”고 말했다.

예약구매를 했다는 A씨(서울, 30대, 직장인)는 “갤럭시S7 2년 약정기간이 끝나가 갤럭시S9시리즈로 갈아타기 위해 체험존에 나왔다”며 “카메라 등이 많이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B씨(서울, 여대생)는 “갤럭시S9 체험해 보니 정말 좋은 것 같다”며 “특히 카메라 기능이 타 (스마트)폰보다 좋은 것 같다. 이번에 코랄블루로 예약했다”고 말했다.

서울 강서구 내 하이마트에도 갤럭시S9 체험 고객들로 붐볐다. 체험고객들 역시 슈퍼 슬로우 모션과 듀얼 조리개, AR 이모지 등을 직접 체험해보고 궁금한 것은 체험존에 배치된 도우미(Fan 큐레이터’)들에게 문의를 하는 등 열띤 체험을 했다.

하이마트 관계자는 “여느때 보다 고객들의 관심이 더 집중되는 것 같다”며 “체험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예약을 연결되는 고객 수가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갤럭시S8은 미드나잇 블랙이 큰 인기를 끌었다면 올해는 코랄블루에 소비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0명 중 7~8명은 코랄블루를 선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증명하듯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28일부터 전국 핫플레이스에 운영 중인 갤럭시 스튜디오의 누적 체험객이 운영 5일만에 16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삼성 디지털 프라자, 이동통신사 매장의 S∙ZONE등 전국 4000여곳의 방문객 수가 제외된 수치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아이폰X 등 아이폰이 국내 시장에서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데다 최대 실적을 보인 갤럭시7시리즈 고객의 2년 약정이 끝나 시장으로 나오면서 삼성전자의 갤럭시S9에 관심이 집중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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