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자 “공식적으로 밝힌 군산공장 폐쇄 및 전직원 대상 희망 퇴직 접수 등만 사실...나머지 모두 사실무근”

▲ 한국GM이 최근 불거진 직영 서비스센터 정리설, 5000명 감원설 등을 강하게 부인했다. (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한국GM이 최근 불거진 직영 서비스센터 정리설, 5000명 감원설 등을 강하게 부인했다. 공식 발표한 것 이외엔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일부 언론들은 한국GM의 구조조정이 군산공장 폐쇄에서 직영서비스센터 정리로 확대되고 있어 연평균 17만대에 가까운 GM차량의 시정조치(리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현재 한국GM이 인건비 지출을 줄이는 등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운영 중인 전국 9개 직영서비스센터 중 규모가 가장 큰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의 서울직영서비스센터 매각을 추진 중에 있다는 것이다.

또한 외신(로이터) 보도를 인용해 한국GM이 한국 내 전체 인력의 30%에 해당하는 5000명의 인력을 줄이고 생산량은 유지하겠다는 계획을 한국 정부에 제출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한국GM 관계자는 3일 본지와의 전화로 “전부 사실이 아닌 완전 오보”라고 부인했다.

그는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밝힌 것이 군산공장 폐쇄와 전직원 대상 희망 퇴직 접수 등”이라며 “이외의 것은 전부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이것 외에는 정해진 것이 없는데 왜 사실 확인도 하지 않고 보도를 하는지 모르겠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현재 외신 보도 인용 국내 언론 보도에 대해 정부 역시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서 소비자들의 최대 관심사는 한국GM의 서비스센터 정리 여부다. 현재로썬 한국GM 주장대로 오보일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한국GM이 철수할 경우 이는 현실화 될 수 도 있다. 일각에서는 한국GM이 국내 직영 서비스센터를 정리하고 외주업체에 맡길 경우 리콜 등 차량 사후 관리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시각이다.

그러나 이같은 일련의 일이 발생한다고 해도 국내법으로 보호를 받기 때문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한국GM이 철수한다고 해도 현행법상 자동차를 최종 판매한 날부터 8년 이상 A/S를 받을 수 있다”며 “기존 쉐보레 차량을 소유하고 있는 고객의 경우,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힌 바 있다.(관련 기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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