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형무소역사관, 천도교중앙대교당 , 탑골공원, 승동교회, 지하철 3호선 안국역 등

▲ '3.1절(삼일절)'은 일제강점기였던 1919년 3월 1일 우리 민족이 일본의 식민통치에 항거해 독립선언서를 발표하고 삼일만세운동을 벌여 우리 민족의 독립의지를 전 세계에 알린 역사적인 날이다. 올해 99주년을 맞는 3.1절에 서울시내에서 꼭 찾아가봐야할 역사적인 곳은 어딜까. 멀리 가지않고도 우리민족의 독립역사와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곳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사진:서대문형무소박물관/지난해 3.1절 행사 모습 )

[컨슈머와이드ㅡ 최진철 기자] '3.1절(삼일절)'은 일제강점기였던 1919년 3월 1일 우리 민족이 일본의 식민통치에 항거해 독립선언서를 발표하고 삼일만세운동을 벌여 우리 민족의 독립의지를 전 세계에 알린 역사적인 날이다. 올해 99주년을 맞는 3.1절에 서울시내에서 꼭 찾아가봐야할 역사적인 곳은 어딜까. 멀리 가지않고도 우리민족의 독립역사와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곳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 바로 옆에 위치한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일제강점기 당시에는 경성감옥으로 불렸다. 항일독립운동을 하던 우리민족들에 대한 일제의 대표적인 탄압기관으로 1945년 해방될때까지 수많은 애국지사들이 고문을 받았으며 목숨을 잃었던 곳이다. 이 곳을 1998년 후손들을 위한 자주독립정신을 일깨워주기 위한 역사교육장으로 마련해 서대문형무소박물관이 되었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는 제99주년 3.1절을 맞이해 무료개방과 함께 전 국민이 참여 가능한 행사인서대문, 1919 그날의 함성!'이 개최된다. 오전 9시부터 오전 동안에는 본 행사인 3ㆍ1절 기념식과  3ㆍ1 독립만세운동 거리행진이 진행되고 오후부터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전통무예 공연, 독립만세 크게 외치기, 퀴즈왕 선발대회, 사형장 퍼포먼스,비즈 팔찌 만들기,태극기 가방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 천도교중앙대교당 

천도교중앙대교당은  지하철 3호선 안국역에서 내려 5분안에 도착할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한다. 이 곳은 천도교인들의 성금으로 건축된 곳이며 건축비일부가 3.1운동자금에 쓰였다.또 건축된 후에는 독립운동을 위한 모임의 자리로 사용되기도 했다. 

이번 3.1절에는 오후 2시 30분부터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와 서울시가 제99주년 3.1절 기념대회를 공동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기념대회에서는 3.1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의 정신을 이어받은 종교 대표자들이 당시 발표한 독립선언문 낭독을 재현하는 행사를 준비, 3.1절의 역사적 의미를 다시 한 번 전달할 계획이다.

■ 탑골공원

지금은 '어르신들의 모임장소'라는 이미지가 강한 탑골공원도 3.1절에 꼭 들러봐야하는 역사적인 장소다. 일제강점기때 독립을 위한 민족운동으로 최대규모인 '3.1운동'이 시작된 곳이기 때문이다. 1919년 3월1일 학생대표 정재용이 탑골공원의 팔각정 단상에서 '독립선언문'을 낭독했다.이후 이곳에 모인 학생들과 시민들은 '독립만세'를 외치며 시위행진을 시작했다. 

탑골공원은 지하철 3호선,5호선 종로3가역에 내리면 바로 찾을 수 있다. 

■ 지하철 3호선 안국역

3.1운동 99주년에 발맞춰 서울 지하철 3호선 안국역은 950개 전국 지하철, 도시철도 역 중 최초로 독립운동 테마역사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안국역은 3.1운동의 중심지였던 북촌과 인사동 등을 잇는 연결 거점으로서 여운형, 손병희 선생 등 독립운동가의 집터가 인근에 있다. 또 교육기관 및 인사동 등 관광명소가 밀집, 교육‧홍보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장소로 독립운동테마역사에 적합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안국역 독립운동 테마역사는 우선 지하 4층 승강장 구간을 김구, 안중근, 윤봉길, 유관순, 이봉창 등 우리에게 잘 알려진 독립운동가의 업적과 어록을 기록한 공간으로 조성돼 일상에서 시민들이 독립운동가들의 삶과 정신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오는 3월 1일 오후2시에는 3.1운동 99주년 기념 ‘독립운동 테마 안국역 탄생’ 행사도 예정돼 있는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자리다. 기념행사는 ‘3.1운동 100주년 축제는 지금부터야’라는 주제로 독립운동가의 얼굴을 착용한 관람객들이 3.1절 만세를 재현하며 행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이 자리에서 우당 이회영 선생의 손자인 이종찬 씨와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인 김용만 씨가  독립운동가 후손으로서 맞이하는 3.1운동 99주년에 대한 남다른 소감도 밝힐 예정이다.

■ 승동교회

승동교회는 1919년 3. 1 운동 때 학생들이 모여 독립선언서1500매를 각 학교 학생대표에게 배포하고 3.1운동 준비를 한 곳이다. 독립만세운동의 본거지중 하나로 꼽힌다. 

성인이 되지않은 어린 학생들이 나라를 찾고자하는 애국심만으로 모여 독립만세운동을 준비한 곳을 을 방문해 본다면 현재 우리가 누리고 있는 독립된 대한민국의 소중함과 자유에 대한 감사함을 더욱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승동교회는 지하철 1호선 종각역,지하철 1호선· 3호선· 5호선 종로3가역, 지하철 3호선 안국역등에서 쉽게 찾아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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