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T for business’ 개시...출장/외근 시 카카오 T로 택시 이용 가능, 요금은 공용 법인카드로 자동결제

▲ 카카오모빌리티가 기업회원 서비스 '카카오 T for business’를 시작했다.(사진: 카카오모빌리티 제공/ 배경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기업회원 서비스 '카카오 T for business’ 개시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출장/외근 시 카카오 T로 택시 이용이 가능하고 요금은 공용 법인카드로 자동결제된다. 기업 관리자는 전용 시스템으로 결제/이동 내역 확인 및 정산이 가능해진다. 제휴 기업 임직원들의 출장/외근 및 비용 정산 과정이 한층 편리하고 투명하게 될 전망이다.

27일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카카오 T for business’ 는 업무택시 서비스다. 업무 택시는 기업 임직원들이 출장이나 외근 등 업무 목적으로 택시를 이용하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업무 택시를 이용할 때는 임직원들이 개별적으로 택시를 이용한 후 영수증을 기업에 제출하고, 기업에서 내역을 확인해 비용을 정산한다. 영수증을 발급, 제출, 확인, 보관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이용자와 관리자 모두가 불편함을 겪고 있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카카오 T for business’ 서비스에 가입하면 이같은 불편함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다. 기업 회원사에 업무 택시 전용 시스템이 제공되기 때문이다. 기업 관리자는 전용 시스템으로 간편하고 투명하게 비용 정산을 할 수 있다.

카카오 T for business를 자세히 보면 , 우선 해당 서비스에 가입한 기업 임직원들은 카카오T에 가입돼 있는 택시를 이용하면 된다. 이용시 별도의 앱을 자신의 스마트폰에 내려받을 필요도 없다. 기존 카카오T앱만 있으면 택시를 호출할 수 있다. 결제는 사전에 등록해 둔 공용 법인 카드로 자동결제 된다. 결제 및 이동 내역은 각 기업의 전용 관리 시스템으로 자동 전송된다. 관리자는 시스템을 통해 업무 택시 이용 시간, 출/도착지, 요금 등 다양한 정보를 편리하게 확인하고 정산할 수 있다. 업무 목적에 따라 중형/모범/대형 등 다양한 종류의 택시를 선택할 수 있으며, 투명한 관리를 위해 교통비 지원 정책에 맞는 호출 가능 시간과 장소/지역을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현재 카카오 T for business에 가입 예정 기업은 롯데백화점, 하나금융투자, BC카드 등 약 400여개다. 6천여개 기업이 가입을 검토 중이다. 카카오 T for business에 가입 예정인 기업들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BC카드 김진철 마케팅부문장은 “카카오 모빌리티와의 제휴를 통해 임직원에게 더 편리한 업무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빠른 배차와 스마트폰 자동 결제 등을 통해 임직원 편의를 한층 증진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향후 카카오 T 블랙/드라이버를 활용해 고급 택시와 대리운전 영역에서도 기업 회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물론 택시기사, 대리운전기사 등 관련 종사자들의 수익도 한층 확대할 것이라고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설명했다.

카카오모빌리티 정주환 대표는 “카카오 T for business 는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 카카오 T의 지속적인 진화와 확장을 보여주는 사례" 라며 “이용자에게는 새로운 이동의 경험을, 종사자에게는 새로운 수익 창출 기회를 만들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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