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슈퍼 슬로우 모션 등 차원이 다른 스마트폰 카메라...LG전자, AI카메라

▲ 3월 삼성전자 갤럭시S9와 LG전자 V30S 씽큐가 출시된다.(사진: 이달 28일부터 사전예약에 들어가는 삼성전자 갤럭시S9(왼쪽), LG전자 V30S 씽큐(오른쪽)

[컨슈머와이드-민형기 기자] 내달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놓고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자존심을 건 한판승부가 펼쳐진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9를 출시한다. LG전자는 'LG V30S 씽큐(ThinQ)'를 대항마로 내놓는다. 양사모두 카메라에 초첨이 맞춰졌다. 삼성전자는 슈퍼 슬로우 모션’ 지원 등 차원이 다른 스마트폰 카메라를, LG전자는 어두운 환경에서도 밝게 촬영하는 '브라이트 카메라 기능 등 카메라 성능 뿐만 아니라 자동으로 최적의 촬영 모드를 추천하는 AI 카메라로 승부수를 띄운다. 앞서 이달 28일부터 양사의 스마트폰에 대한 사전예약판매가 시작된다. 본 게임전 소비자의 반응을 체크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26일 우선 삼성전자는 이달 28일부터 갤럭시S9에 대한 사전예약판매에 들어간다. '갤럭시 S9'∙'갤럭시 S9+'는 말이나 글보다는 사진, 동영상, 이모지 등으로 소통하는 ‘비주얼 커뮤니케이션(Visual Communication)’ 시대에 최적화된 스마트폰이다. 특히 눈으로 볼 수 없는 순간도 특별하게 기록, 공유할 수 있는 ‘초고속 카메라(슈퍼 슬로우 모션)’, 나를 꼭 닮은 아바타로 메시지와 감성을 나눌 수 있는 ‘AR 이모지’ 등 기존 스마트폰 카메라와 차원이 다른 카메라 기능이 탑재된다. 여기에 세계적인 음향 브랜드인 AKG 기술로 완성한 스테레오 스피커가 장착된 것 또한 구매력을 높인다. 아울러 언제 어디서나 얼굴 인식과 홍채인식을 함께 사용하여 스마트폰 잠금을 해제할 수 있는 ‘인텔리전트 스캔’, 스마트폰의 경험을 데스크톱PC로 확대해주는 ‘삼성 덱스’ 등 갤럭시 스마트폰만의 강력한 성능과 서비스는 기본, 스마트TV·패밀리허브 냉장고 등 다양한 IoT 기기를 손 안에서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싱스’ 애플리케이션도 최초로 탑재된다.

가격은 이통사 기준 출고가가 64기가 95만7000원이다. 갤럭시S9+는 64기가와 256기가 두가지 용량으로 제공되며 출고가는 각각 105만6000원, 115만5000원이다. 색상은 라일락퍼플, 코랄블루, 미드나잇블랙 등 총 3가지다. 정식 출시는 내달 9일이다.

LG전자도 이달 28일부터 'V30S 씽큐' 예약판매에 들어간다. 'V30S 씽큐'의 가장 큰 특징은 역시 카메라다. LG V30S 씽큐에는 스마트폰 사용자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을 분석해 AI 기술을 접목한 '공감형 AI'를 탑재됐다. AI카메라는 V30S 씽큐의 카메라를 사물에 갖다대면 자동으로 최적의 촬영 모드를 추천하는 기능으로 꽃에 카메라를 비추면 꽃이라는 글짜가 , 사람을 비추면 인물이는 글자 정보가 표시된다. 글자를 터치하면 해당글자에 어울리는 촬영모드를 추천해 준다. AI카메라는 음성인식 기능의 범위를 넓힌 '음성 AI'도 지원된다. 피사체를 자동으로 분석해 최적의 촬영모드를 추천해주거나, 네이버 쇼핑과 협업해 피사체의 정보나 제품 쇼핑 정보 등을 알려준다. 'V30S 씽큐'의 출고가격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3월 프리미엄 스마트폰 신작을 출시하면서 벌써 시장은 뜨거워지는 분위기”라며 “특히 내달부터 갤럭시S시리즈 중 출시 첫 해 최대 판매성과를 냈던 ‘갤럭시S7’의 약정만료에 따른 교체 주기가 다가오고 있어 양사간의 치열한 고객모시기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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