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직장생활 등 치열한 삶에 지쳐서’ ,‘미래보다 현재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등 이유로 자신이 '무민세대'라 생각한다 밝혀

▲26일 사람인이 성인남녀 1189명을 대상으로 ‘무민세대’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40.2%가 '나는  무민세대라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사진;사람인)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성인남녀 10명중 4명은 ‘무민세대’라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민세대'란 ‘無(없다)+Mean(의미)+세대’의 합성어로 무의미에서 의미를 찾는 젊은 세대를 지칭하는 신조어다.언제나 바쁘게 경쟁하고, 늘 새로운 자극을 찾던 세대가 성공에 대한 강박에서 벗어나 무자극, 무맥락, 무위휴식을 꿈꾸게 된 것을 말한다. 

26일 사람인이 성인남녀 1189명을 대상으로 ‘무민세대’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40.2%가 '나는  무민세대라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나는 무민세대'라고 답한 응답자들을 연령대별로 나눠보면, ▲20대(47.9%)▲30대(44.8%)▲ ‘50대 이상’(22.1%)▲‘40대’(21.3%)등이었다. 

무민세대의 가치관을 갖게 된 이유로는 ‘취업, 직장생활 등 치열한 삶에 지쳐서’(60.5%,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미래보다 현재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38.1%)▲'노력해도 목표를 이룰 수 없을 것 같아서’(34.1%)▲‘별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없어서’(19.2%)▲‘현재 삶에 만족해서’(11.9%)▲‘주변의 ‘무민세대’가 좋아 보여서’(3.8%) 등의 답변이 나왔다.

무민세대라고 답한 응답자중 39.7%는 '본인의 삶에 대해 만족한다'고 밝혔고 이는 무민세대가 아니라고 답한 이들의 ‘삶에 대해 만족한다’는 응답(26.3%)에 비해 훨씬 높은 비율이었다. 

무민세대가 아니라고 답한 응답자 711명에게 '무민세대'에 대한 생각을 물었을 때 이들 중 63.2%가 '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유로 ‘나를 위한 삶을 살 수 있을 것 같아서’(42.3%,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는 ▲‘현재 삶에 너무 지쳐있어서’(29.8%)▲‘경쟁적인 삶이 싫어서’(15.6%)▲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 것 같아서’(11.5%)▲'돈, 명예 등에 욕심이 별로 없어서’(5.3%) 등이 있었다.

전체 응답자는 무민세대의 등장 원인에 대해 ‘수저계급 등 개선 불가능한 사회구조’(57.4%,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선택했고 ▲‘경제 불황 심화’(48.9%)▲‘자신의 행복을 중요시 여기는 사회문화’(41.4%)▲ ‘경쟁 심화 사회’(39.1%) 등 의견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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