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경우 성실함과 책임감

▲ 기업이 신입 사원 채용시 중요하게 평가하는 항목 1위는 자기소개서 경우 직무관련 경험, 면접의 경우 성실함과 책임감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및 자료제공: 사람인)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기업이 신입 사원 채용시 중요하게 평가하는 항목 1위는 자기소개서 경우 직무관련 경험, 면접의 경우 성실함과 책임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람인이 기업인사담당자 353명을 대상으로 올 상반기 신입채용에 대해 조사한 결과다.

21일 사람인에 따르면, 기업 인사담당자 353명 중 78.5%는 자기소개서에서 직무관련 경험을, 71.4%는 면접에서 성실함과 책임감을 각각 중점평가 항목 1순위로 꼽았다.

구체적으로 보면, 자기소개서의 경우 직무관련 경험 다음으로 ‘성격 및 장단점’(49.9%)과 ‘입사 후 포부’(42.5%)가 비슷한 응답률로 뒤를 이었다. 이어 ‘생활신조 및 가치관’(40.5%), ‘목표 달성 경험’(29.5%), ‘실패 및 위기 극복 경험’(23.2%), ‘성장과정’(12.5%), ‘오타 등 맞춤법’(10.5%) 등 순이었다.

면접에서는 성실성과 책임감 다음으로 ‘직무수행능력’(62.6%), ‘입사 의지 및 열정’(43.1%), ‘조직융화력’(36%), ‘가치관 및 성향’(17.3%), ‘커뮤니케이션 능력’(17%), ‘실행력 및 도전정신’(15.3%), ‘전공지식’(14.7%) 등의 순으로 중요하게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상반기 신입 채용 프로세스에서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전형은 절반 이상인 53.5%가 ‘실무 면접전형’이라고 답했다. 이어 ‘임원 면접전형’(20.1%), ‘서류전형’(15%), ‘인적성전형’(11%) 등의 순이었다.

그렇다면, 기업은 올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어떻게 진행할까. 채용 전형은 평균 2.2단계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형 단계를 기업형태별로 살펴보면, ‘대기업’은 3.2단계, ‘중견기업’은 2.9단계, ‘중소기업’은 2.1단계로 집계됐다.

면접전형의 단계 역시 기업형태별로 차이가 있었다. ‘대기업’은 2.1단계, ‘중견기업’은 2.1단계, ‘중소기업’은 1.7단계로 조사됐다.

올 상반기 신입 채용에 실시 예정인 면접유형은 ‘질의응답면접’(94.3%, 복수응답)이 단연 많았다. 다음으로는 ‘실무수행면접’(11.9%), ‘PT면접’(4.5%), ‘토론면접’(4%), ‘영어 등 외국어면접’(3.4%) 등이 있었다.

면접의 형태를 보면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다대다 면접’(각각 46.2%, 37.9%)을 가장 선호하고 중소기업은 ‘일대일 면접’(51.1%)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인사담당자가 꼽은 올해 상반기 신입 채용을 아우르는 특징은 ‘직무적합성 평가 강화’(33.1%)다. 계속해서 ‘실무 강조’(20.1%), ‘역량평가 강화’(14.7%), ‘인성평가 강화’(10.8%) 등의 순서였다.  지난해부터 이슈가 됐던 ‘블라인드 채용 전형 도입’은 1.7%에 그쳤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기업 인사담당자가 직무관련 경험과 성실함을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것은 실제 업무에 투입될 때 빠르게 적응하고, 효율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인재를 선호하기 때문”이라며 “기업이 나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채용 전형에 임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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