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도보다는 양, 남자보다는 여자가 문제

▲ 자료:질병관리본부/ 배경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 신동찬 기자] 대학생 음주행태를 봤더니 빈도보다는 양, 남자보다는 여자가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질병관리본부(질본)은 20일 대학생 음주행태 현황 및 개선 대책 주제로 진행되는 심포지엄에 앞서 우리나라 대학생의 음주행태 심층조사(연구책임자: 박은철 교수)에 대한 내용을 공개했다.

우리나라 대학생의 음주행태 심층조사에 따르면, 1회 음주량(최근 12개월간 1회 음주량)과 고위험음주율(고위험음주율: 1회 평균 음주량이 7잔(여자 5잔) 이상이며, 주 2회 이상 음주한 분율)에서 대학생들이 성인에 비해 문제 음주행태가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이 두드러졌다. 1회음주량의 경우 ‘10잔 이상’의 경우 남대생은 44.1%로, 19-29세 남성(32.5%), 성인남성전체(21.9%)보다 높다. 여대생은 32.8%로, 19-29세여성(17.5%), 성인여성전체(6.2%)보다 월등히 높았다.

지난 2009년과 비교해 보면 현재 대학생들에서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적으로는 2009년 대비 12.4%p 증가했다. 남대생의 경우 2009년 대비 8.7%p, 여대생의 경우 17.3%p 늘어났다.

고위험음주율의 경우 남대생은 23.3%로, 19-29세남성(17.7%), 성인남성전체(21.2%)보다 높았다. 여대생은 17.2%로, 19-29세여성(9.6%), 성인여성전체(5.4%)보다 월등히 높았다.

한편, 국회 양승조 의원실이 주최하고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과 연세대학교 보건정책및관리연구소(박은철 교수)가 주관하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대학생 음주행태 현황 및 개선대책’을 주제로 연구자, 교수, 기자, 정부 등 각계의 다양한 전문가가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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