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백영철 기자] 해양수산부(장관 이주영)는 오는 17일부터 한·중·일 간 물류정보를 공유하는 항만을 확대하여 인터넷 시범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선박의 입출항 정보를 공유하는 항만*은 한국의 경우 부산항 1개항에서 인천항, 광양항이 추가되어 3개항으로 확대되고, 중국은 2개항에서 7개항(닝보, 저우산, 잉커우, 웨이하이, 칭다오, 옌타이, 원저), 일본도 2개항에서 5개항(도쿄, 요코하마, 고베, 오사카, 가와사키)으로 늘어난다.

신규 서비스로 컨테이너의 이동정보도 공유하여 제공된다. 이번에 정보가 공유되는 항만은 한국의 부산항, 중국의 닝보항, 일본의 도쿄항과 요코하마항이다.

또한, 한·중·일 3국은 지난 11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서 열린 ‘제13차 동북아시아 물류정보서비스 네트워크(NEAL-Net*) 전문가회의’에서 컨테이너 이동정보를 공유하는 항만을 확대하기로 합의하였다.

한국은 인천항과 광양항, 중국은 롄윈강항과 원저우항, 일본은  오사카항, 가와사키항, 고베항을 추가하여 내년 3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중·일이 물류정보를 공유하는 항만을 확대한 것은 지난 8월 일본 요코하마에서 개최된 ‘제5차 한·중·일 교통물류장관회의’에서 NEAL-Net을 통한 정보공유 대상 항만과 공유정보의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한·중·일 3국이 공유하는 물류정보는 운송업체의 배차관리, 화주의 창고·재고관리 등에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어 수출입 물류기업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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