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은 치킨 주문량 72.7%로 전국 평균인 40% ...속초는 닭발, 동해는 감자탕 인기

▲ 강원도 평창에서는 치킨, 속초는 닭발이 인기를 끌었다.(사진:알지피코리아 제공)

[컨슈머와이드-지세현 기자] 평창동계올림픽이 진행되고 있는 강원도에서 많이 주문한 배달음식은 무엇일까. 평창에서는 치킨, 속초는 닭발이 인기를 끌었다.

17일 요기요, 배달통을 운영 중인 알지피코리아가 요기요의 최근 1년 간 강원도 주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평창에서는 치킨 주문량이 이례적으로 높았다. 전체 주문의 72.7%를 기록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치킨의 전국 평균 주문량이 전체 주문의 40% 가량이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평창의 치킨 사랑은 유별난 수준이다.

강릉은 떡볶이의 인기가 뜨거웠다. 21.2%를 기록한 치킨에 이어 떡볶이가 11.4%로 2위를 차지했다. 춘천과 홍천은 지역 명물인 닭갈비가 인기메뉴 순위권에 들었다. 춘천은 중식이 가장 인기가 높았다. 그러나 이곳 명물인 닭갈비도 4.5%로 주문 빈도가 높았다. 또한 홍천은 족발이 17.1%로 1위였으며 닭갈비는 5.7%로 나타났다.

속초는 역시 닭발이 최고의 배달음식 먹거리였다, 15.9%로 1위를 차지했다. 치킨은 3.4%로 겨우 순위권에 들었다.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닭발은 인기 메뉴 순위권에 들지 못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매우 이례적인 통계다.

동해는 감자탕이 14.5%로 치킨, 피자, 중식에 이어 사랑 받는 메뉴로 꼽혔다. 또한 찜닭도 8.5%로 높게 나타났다.

알지피코리아 정해석 데이터실장은 “데이터를 분석해보니 예상했던 것과는 다른 의외의 결과가 매우 많았다”며 “강원도를 방문했을 때 이번 통계를 참고해 배달음식을 주문하면 더욱 즐거운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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