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당일인 16일 귀성·경은 피해야...서울-광주 구간 귀성·경길 가장 막힐 것으로 전망

▲ 카카오내비가 14일 저녁 또는 15일 저녁 이후 설 귀성길에 나설 것을 추천했다. (사진: 카카오내비 자료+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지세현 기자] 카카오내비가 14일 저녁 또는 15일 저녁 이후 설 귀성길에 나설 것을 추천했다. 귀경길은 17일 밤이나 18일 아침에 출발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소통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4년간의 데이터를 분석한 자료다.

카카오내비가 공개한 '14~18일까지의 교통 상황' 예측자료에 따르면, 귀성길의 경우 서울-부산, 서울-광주 ,서울-강릉 등 3개 구간 모두 출발은 14일 밤이나 15일 저녁 이후가 가장 유리하다. 14일 오전~ 오후 5시, 15일 새벽~낮 12시쯤 출발하면 심한 교통 체증을 겪을 것으로 예측됐다.

서울-부산 구간은 14일 오전 8시쯤부터 본격적으로 교통량이 증가하기 시작해 낮 12시~오후 5시쯤까지 정체가 정점에 달해 최대 6시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15일은 오전 5시쯤부터 다시 교통량이 늘기 시작해 같은 날 오전 10시~오후 2시 출발할 경우 5시간 30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측됐다.

서울-광주 구간 역시 14일 오전부터 교통량이 증가하기 시작해 오후 2시~6시 사이에 출발할 경우 최대 4시간 40분이 걸려 가장 정체가 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후 10~11시까지도 교통량은 꾸준히 많아질 것으로 보이며 이후 점차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15일 이른 아침부터 다시 정체가 시작돼 오후 5시쯤까지 최대 4시간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설 당일인 16일은 무조건 피해야 한다. 이날 이른 오전부터 저녁까지 상-하행 양 방향 모두 정체가 극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전 10시~오후 3시 출발할 경우 서울-부산 구간은 양 방향 모두 최대 7시간 20분 이상, 서울-광주 구간은 양 방향 모두 최대 5시간 30분 가량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나들이 차량이 많을 것으로 전망되는 서울-강릉 방향은 오전부터 본격적으로 교통량이 증가해 오전 11시~오후 3시 출발할 경우 최대 4시간 이상 소요될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귀경길 최적 출발일은 어떻게 될까. 카카오내비는 17일 밤과 18일 오후 늦게 출발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며 3개 구간 모두 17일보다는 18일이 다소 원활할 것으로 분석했다.

부산-서울 구간은 17일 이른 아침부터 본격적인 정체가 시작, 낮 12시~오후 3시 출발할 경우 정체가 정점에 달해 최대 6시간 30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역시 아침부터 정체가 시작돼 오후 6시부터 점차 해소될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광주-서울 구간은 늦은 밤까지 정체가 예상된다. 17일 아침부터 교통량이 늘어 오전 11시~오후 3시 출발하면 최대 5시간 30분 가량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늦은 밤까지 꾸준히 5시간 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자정 무렵을 기점으로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역시 17일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며 저녁 8시 이후 출발하면 원활할 것으로 보인다.

강릉-서울 구간도 타 구간과 유사한 흐름으로 보인다. 17일 오전 9시쯤부터 교통량이 증가하기 시작해 오후 1시~6시 출발할 경우 최대 4시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역시 오전부터 정체가 발생해 오후 9시 이후 평소 교통량 수준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고 카카오내비측은 설명했다.

카카오내비 신명진 팀장은 “이용자들의 쾌적한 연휴를 위해 지난해 설 연휴부터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교통 정보를 사전 예측해 공개해 오고 있다"며 “예상 내용이 실제 결과와 거의 일치한 것으로 나타나 카카오내비의 정확하고 빠른 길안내와 알고리즘 고도화가 입증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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