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첫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가격이 28주, 경유 가격이 29주 연속 올라

▲ 2월 첫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가격이 28주, 경유 가격이 29주 연속 올랐다. (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최진철 기자] 美 달러화 강세 등 국제 유가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국내 유가는 연속 오름세다. 2월 첫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가격이 28주, 경유 가격이 29주 연속 올랐다. 국제유가가 국내유가에 반영되는데 시일이 소요된다고는 하지만 28주연속 오르기만 하는 국내유가는 납득하기 어렵다.

10일 오피넷에 따르면, 2월 첫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4.2원 오른 1563.8원/ℓ, 경유 판매가격은 5.0원 상승한 1359.5원/ℓ, 등유는 4.1원 오른 908.4원/ℓ을 기록했다.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각각 28주, 29주 연속 올랐다.

상표별로 보면 , 2월 첫째주 최고가 상표는 SK에너지로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3.8원 오른 1583.8원/ℓ, 경유는 4.6원 상승한 1380.0원/ℓ이었다. 최저가 상표는 알뜰 주유소로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4.8원 오른 1533.2원/ℓ, 경유는 5.5원 상승한 1329.9원/ℓ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최고가 지역은 서울로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2.6원 상승한 1,654.4원/ℓ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90.6원 높은 수준이었다. 최저가 지역인 경남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3.8원 오른 1,542.2원/ℓ로 최고가 지역 판매가격 대비 112.2원 낮은 수준이었다. 2월 첫째주 가장 휘발유 가격이 가장 큰폭으로 오른 지역은 제주로 전주 대비 12.6원 오른 1637.2원/ℓ를 기록했다.

정유사 공급가격도 올랐다. 제품별로 보면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16.0원 상승한 1465.9원/ℓ, 경유 가격은 15.1원 오른 1271.5원/ℓ, 등유 가격은 24.3원 상승한 776.7원/ℓ이었다. 사별로는 SK에너지가 최고가를 기록했다.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90.6원 오른 1484.6원/ℓ, 경유는 89.3원 상승한 1294.0원/ℓ이었다.

오피넷은 국내유가의 오름세가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관계자는 “美 달러화 강세, 美 금리 인상 가속화 전망, 올해 美 원유 생산 전망치 상향 조정, 美 원유 재고 증가 등에 따라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국내유가 상승세는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주유소 휘발유 월간 평균 가격은 전월 대비 11.5원 상승한 1551.8원/ℓ,경유 가격은 12.6원 오른 1344.9원/ℓ이었다. 6개월 연속 올랐다. 지난해 12월 정유사 휘발유 월간 판매 가격은 전월 대비 1.9원 하락한 1428.0원/ℓ,경유 가격은 6.1원 오른 1216.9원/ℓ이었다. 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1645.2원/ℓ로 전국 평균 대비 93.4원 높은 수준을 보인반면 최저가 지역인 경남 휘발유 가격은 최고가 대비 114.6원 낮은 1530.6원/ℓ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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