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특유의 유니크한 포장용기, 식기 디자인 +낮은 비용으로도 프랜차이즈 못지 않은 브랜딩 가능

▲ 배달의민족의 소상공인 전용 배달용품 쇼핑몰 ‘배민상회’의 제품들(사진: 배달의민족 제공)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최근 요식업 자영업자 사이에서 배민상회가 인기몰이 중이다. 배달의민족이 배달음식 업소를 대상으로 만든 소상공인 전용 소핑몰인데 포장용기, 식기 등 제품 판매가 급등하고 있다.

9일 배달의민족에 따르면, 최근 들어 배민상회의 주문수는 월 평균 40%씩 증가하고 있다. 재주문율이 높고, 신규 이용자 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배민상회는 음식업종 자영업자에게 좋은 품질의 배달 용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함으로써 장사에 도움을 주고자 배달의민족이 작년 시작한 서비스로 오픈 초기에는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등을 통해서만 판매하던 것을 지난 10월 온라인 쇼핑몰을 열고 치킨박스, 피자박스부터 도시락/반찬 용기, 식기, 위생용품, 봉투까지 음식 배달에 필요한 500여 종의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이곳에서 판매되는 배민상회의 제품은 배달의민족 특유의 감성이 담긴 문구와 깔끔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치킨 박스에는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 피자 박스에는 ‘오늘의 해외토핑’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혼밥용 1인 용기의 이름은 ‘혼자 먹을 수 있는 용기’고 수저 세트의 이름은 ‘수저는 그저 거들뿐’이다.

이처럼 기본적인 용품의 쓰임새에 더해, ‘톡톡 튀는 문구’와 갈끔한 디자인과 식기부터 봉투까지 세세한 부분까지 직접 챙겨야 하는 애로사항이 맞물리면서 요식업 자영업자들에게 입소문이 나면서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배민상회를 이용하면 낮은 비용으로도 프랜차이즈 못지 않은 브랜딩이 가능하다는 것이 이용 업주들의 평이다.

배민상회 관계자는 “배달의민족 특유의 위트 넘치는 디자인에 뛰어난 가성비까지 갖춘 제품들이 업주분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더 많은 업주님들로부터 의견을 청해 듣고 반영해, 앞으로 더 다양하고 좋은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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