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 본사에 전력 비용 절감 가능한 ESS 설비 4월 구축...전기료가 저렴한 심야에 충전, 낮 시간대 사용하여 요금 절감

▲LG유플러스가 창원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국내 볼트제조 전문 기업인 동아 본사에 전력 비용 절감이 가능한 5.3MWh 규모의 ESS 설비를 오는 4월까지 구축한다 (사진:LG유플러스)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LG유플러스가 창원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국내 볼트제조 전문 기업인 동아 본사에 전력 비용 절감이 가능한 5.3MWh규모(megawatt-hour:전력량의 단위로 ESS 설비 용량을 의미한다. 1MWh=100만Wh. 5.3MWh는 지난해 가구당 일 평균 사용량인 0.013MWh 기준 약 400가구의 하루 사용량 규모다)의 ESS(Energy Storage System, 에너지저장장치) 설비를 오는 4월까지 구축한다고 8일 밝혔다. 

LG유플러스의 ESS 설비는 전기료가 저렴한 심야에 충전하고 요금이 비싼 낮 시간대에 충전한 전기를 사용해 전력 소모가 큰 기업의 전기요금을 절감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에너지 비용 효율화 솔루션이다.

이번에 구축되는 ESS 설비는 리튬이온 배터리, 배터리의 상태를 감시하는 BMS(Battery Management System), 배터리의 충전/방전을 위해 전기 특성을 변환하는 PCS(Power Conditioning System), ESS 설비의 운전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제어하는 PMS(Power Management System) 장비로 구성된다.

ESS 설비는 이러한 장비들 간의 호환성이 중요한데, LG유플러스의 설비는 업계에서 기술력을 인정받는 LG계열사의 제품을 사용해 주요 장비들의 호환성을 높이도록 설계된 것이 강점이다.

또한 LG유플러스는 ESS 설비를 구축하기 전에 고객의 전력 소비 패턴을 분석해, 설비의 최적화된 충전/방전 시점과 전기 사용 계획을 컨설팅하는 것도 특징이다. 고객의 전력 소비 패턴은 ‘한전 i-Smart 정보시스템’에 기반한 15분 간격의 전기사용 내역 및 통계 정보 등을 활용해 분석한다.

이 외에도 LG유플러스는 설비 구축을 위한 초기 투자비용을 5년동안 분할 납부할 수 있도록 해 고객이 고가의 ESS 설비를 보다 손쉽게 도입 가능하게 했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도 이번 사례와 같이 중소기업 대상으로 에너지 신산업 활성화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한전과 공동 사업을 통해 각 사가 보유한 핵심 역량과 기술을 결합, 에너지 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을 선도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김봉천 기업영업3그룹장은 “에너지절감 및 산업IoT 등으로 기업이 혁신하는데 1등 항해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동아 박춘영 대표이사는 “이번에 동아가 LG유플러스의 ESS를 도입한 사례가 창원국가산업단지에 좋은 롤 모델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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