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오리지널 팬티 2회 소변량 역류량 및 흡수시간 가장 떨어져...‘팸퍼스 베이비드라이 팬티’매우 우수

▲유아용 일회용 기저귀 역류량, 흡수시간 성능 평가에서 ‘팸퍼스 베이비드라이 팬티’가 매우 우수했다. 촉감은 ‘나비잠 슈퍼드라이 팬티’가 마른상태와 젖은 상태 모두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촬영: 지세현 기자)

[컨슈머와이드-지세현 기자] 유아용 일회용 기저귀의 흡수성능과 촉감, 가격은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역류량, 흡수시간 성능에서 ‘팸퍼스 베이비드라이 팬티’가 매우 우수했다. 촉감은 ‘나비잠 슈퍼드라이 팬티’가 마른상태와 젖은 상태 모두 매우 우수했다. 이는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가 선호하는 브랜드의 팬티형 기저귀 8개 제품을 대상으로 흡수성능과 안전성, 촉감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다.

8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우선 흡수성능의 경우 역류량은 1회 소변량(80ml)까지는 조사대상 모든 제품이 매우 우수했다. 그러나 2회 소변량(160ml)부터는 제품별로 성능 차이를 보였다. 2회 소변량 에서는 보솜이 프리미엄 천연코튼 팬티, 팸퍼스 베이비드라이 팬티 제품의 역류량이 상대적으로 적어‘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면 군 오리지널 팬티 , 페넬로페 미라클 팬티 등 2개 제품은 이들 제품 중 가장 성능이 떨어지는 보통 평가를 받았다.

흡수시간 역시 제품마다 성능차이를 보였다. 1회 소변량(80ml)을 모두 흡수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한 결과, 팸퍼스 베이비드라이 팬티 제품의 흡수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아‘매우 우수’했다. 그러나 군 오리지널 팬티 , 나비잠 슈퍼드라이 팬티 등 2개 제품은 타 제품들에 비해 흡수시간이 가장 오래 걸렸다.

경사면에 기저귀를 고정시킨 후 흐르는 소변을 순간적으로 흡수하는 정도를 시험한 순간흡수율은 마미포코 360핏 팬티, 보솜이 프리미엄 천연코튼 팬티 제품이 상대적으로‘매우 우수’했다. 나머지 제품들은 우수평가를 받았다.

최대흡수량 및 누출량은 전제품이 양호했다. 유아의 1회 소변량(80ml)을 기준으로, 전 제품이 3회(240ml) 이상의 소변을 흡수할 수 있어 최대흡수 성능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기저귀를 교환하지 않고 오랜 시간 사용하는 경우 연약한 유아의 피부가 습기에 장시간 노출되는 등 피부 자극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했다. 소변이 기저귀 가장 바깥쪽 방수막을 통과해 외부로 새는 정도를 시험한 누출량 시험 결과, 전 제품 매우 양호했다.

촉감은 유아를 키우는 여성 100명이 기저귀 안쪽 표면의 마른 상태와 젖은 상태 촉감을 3점 척도(상 : 3점, 중 : 2점, 하 : 1점)로 평가한 결과다. 마른 기저귀의 촉감은 나비잠 슈퍼드라이 팬티, 마미포코 360핏 팬티, 보솜이 프리미엄 천연코튼 팬티 제품이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촉감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제품은 팸퍼스 베이비드라이 팬티였다.

젖은 기저귀의 촉감은 나비잠 슈퍼드라이 팬티, 군 오리지널 팬티 제품이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가장 낮은 평가를 받은 제품은 네이쳐러브메레 오리지널 팬티였다.

제품에 따라 두께는 최소 3.1mm에서 최대 6.8mm이며, 무게는 최소 29.5g에서 최대 40.1g으로 나타났다.

안전성 시험에서는 전제품이 pH, 형광증백제 등 관련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크릴산단량체, 방사능 물질 잔류 등은 불검출됐다.

▲ 자료: 한국소비자원

종합적으로 보면 보솜이 프리미엄 천연코튼 팬티’제품은 역류량과 순간흡수율이 상대적으로 매우 우수, 흡수시간은 우수했다. 촉감은 마른 상태 2.7, 젖은 상태 2.4로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개당 가격은 240원으로 가장 낮았다.

‘마미포코 360핏 팬티’제품은 순간흡수율이 상대적으로 매우 우수, 흡수시간과 역류량(2차)은 우수했다. 마른 상태의 촉감은 2.7로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젖은 상태는 2.1로 중간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 두께가 가장 두껍고, 개당 가격은 301원으로 평균(323원)보다 낮았다.

‘하기스 매직 팬티’제품은 역류량, 흡수시간, 순간흡수율 모두 우수, 촉감은 중간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 두께와 무게는 평균 수준이며 개당 가격은 297원으로 두 번째로 낮았다.

‘팸퍼스 베이비드라이 팬티’제품은 흡수시간과 역류량이 상대적으로 매우 우수, 순간흡수율은 우수했다. 촉감은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개당 가격은 412원으로 가장 높았다.

‘나비잠 슈퍼드라이 팬티’제품은 역류량과 순간흡수율은 우수, 흡수시간은 보통 수준이었다. 반면 촉감은 마른 상태와 젖은 상태 모두에서 2.9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두께 및 무게가 가장 얇고 가벼웠다. 개당 가격은 329원으로 평균(323원)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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