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희망도시 서울'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3월부터 학교밖 청소년 대상 지원사업 실시

▲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청소년 희망도시 서울' 기본계획의 일환으로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맞춤형지원사업을 다음달부터 본격 추진한다(사진:서울시/학교 밖 청소년 맞춤형 지원 사진)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서울시가 학교 밖 청소년들 한 명 한 명을 맞춤형으로 지원해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학업을 중단하는 일이 없도록 지금까지 취약계층 학교 밖 청소년들 대상으로 한 지원 사업을 발전, 확대시켜  다음달부터 본격 추진한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청소년 희망도시 서울' 기본계획의 일환으로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맞춤형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청소년 희망도시 서울'은 지난해 11월 발표된 170만 서울 청소년(청소년 기본법에서 정의한 만 9세~24세)을 위한 종합지원정책으로 청소년 정책분야 첫 중장기 종합계획이다. 이 계획에는 2017~2021년까지 5년 간 총 4868억 원 투입될 예정이다. 

학교 밖 청소년 위한 맞춤형 지원 사업의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 맞춤형 인턴십'이 추진된다. ‘맞춤형 인턴십’은 말 그대로 청소년의 욕구에 부합하는 활동을 사업장에서 인턴십을 통해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에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에서 사전에 지역 내 사업장과 활동분야 등에 대한 욕구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인턴십 사업장에 반영시키게 된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서울시내 학교 밖 청소년 100명을 모집하여 3개월 간(3~5월, 6월~8월) 연 2회의 맞춤형 인턴십을 실시한다. 인턴십 대상자로 선정된 청소년은 월 30만원 이내에서 활동비를 지원받게 된다. 모집기간은 1차와 2차 각각 3월과 6월 예정이며, 1차 모집의 경우 이달 말 서울시 홈페이지과와 학교 밖청소년지원센터(꿈드림)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를 확인할 수 있다. 모집 인원은 각각 50명이다.

또한 '검정고시 학습비 지원'도 시작된다. 학업·직업에 대한 지원 욕구가 큰 청소년들을 위해 검정고시 준비에 필요한 학원비와 교재비 등 학습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에  학업을 이어가길 원하는 취약계층 청소년 150명이 1인당 연 100만원 이내에서 검정고시 학원비, 동영상 강의 수강료, 교재비 등의 학습비를 실비 지원받게 된다.

아울러 '비인가 대안교육기관 수업료 지원'도 시행된다. 서울시는 오는 3월부터 비인가 대안교육기관에 재학 중인 취약계층 청소년들에게 수업료를 전액 지원한다.대안교육기관에 재학 중인 취약계층 청소년들 중 150여명을 선정해 경제적 여건에 대한 걱정 없이 지속적으로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수업료는 센터에서 대안교육기관으로 지원되며 지원 청소년의 수업 참여, 태도 등을 고려하여 수업에 충실히 참여한 경우에 한해 수업료가 지원될 예정이다. 서울시 취약계층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지원사업에 대한 문의는 서울시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 및 청소년상담복지센터로 하면 된다.

주용태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지난해 선포된 '청소년 희망도시 서울'기본계획이 충실히 이행되어 학교 밖 청소년 한명 한명을 위한 맞춤형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청소년들이 학업을 이어가고 싶은 욕구가 큰 만큼 경제적 걱정 없이 마음껏 학업을 지속하여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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