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합동 심층역학조사 실시 등 확산 방지 나서

▲ 평창올림픽 보안인력 41명이 노로바이러스 의심 증상을 보여 정부가 역학조사 및 확산방지에 나섰다.(사진: 식약처)

[컨슈머와이드-신동찬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준비에 비상이 걸렸다. 평창올림픽 보안인력 41명이 노로바이러스 의심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 보건당국이 역학조사 및 확산방지에 나섰다.

5일 정부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강원도 평창 소재 호렙오대산청소년수련관에서 생활한 평창동계올림픽 안전요원 중 41명에게서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발생했다. 이에 정부가 심층역학조사에 나섰다.

우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물, 식품 등 환경부분 조사 및 유통경로파악을 통한 감염원인을 파악중에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즉각대응팀을 평창 현장에 파견하여, 추가증상자, 노출원 확인 등 확산방지를 위한 감염병관리조치에 나섰다.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올림픽 지역 내 발생 시 폴리클리닉 등을 활용한 역학조사지원에 돌입했다. 강원도청 및 보건환경연구원은 보건소 및 보건의료원 역학조사 기술지원, 인체 및 환경검체 검사를 시작했다. 평창군보건의료원,정선·강릉시보건소는 개별 및 집단발생사례 역학조사 및 접촉자 증상발생 모니터링 중이다.

이와함께 정부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올림픽 운영인력들이 사용하는 속소에 대한 점검을 강화에 나섰다. 우선 호렙청소년수련원의 급식을 중단하고 지하수와 식재료에 대한 노로바이러스 검사하여 노로바이러스 오염이 확인되면 지하수는 폐쇄하고 식재료는 유통을 차단할 계획이다.

또한, 지하수를 사용하는 운영인력 숙소 18곳에 대해서는 지하수 살균소독장치의 정상 작동 여부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변 급식시설 등을 파악하여 지하수 사용 시 살균 소독장치 설치와 정상작동 여부 등을 확인하고 살균·소독 또는 가열 조리된 식품을 제공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한편, 노로바이러스감염증은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과 물을 섭취하였거나, 환자 접촉을 통한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한 감염병으로 노로바이러스감염증 환자가 손을 씻지 않고 만진 수도꼭지, 문고리 등을 다른 사람이 손으로 만진 후 오염된 손으로 입을 만지거나 음식물 섭취 시에도 감염될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1~2일 안에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그 외 복통, 오한, 발열이 나타나기도 한다.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