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설 연휴 특별 교통대책 발표...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운영시간 확대 및 주정차 단속 등

▲ 이번 설연휴 16~17일 양일간 서울시 지하철과 버스의 막차가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된다.(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지세현 기자] 이번 설연휴 16~17일 양일간 서울시 지하철과 버스의 막차가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된다.

4일 서울시가 발표한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에 따르면, 귀경객이 집주되는 명절 당일인 16일과 다음날인 17일 지하철과 버스 막차시간이 다음날 새벽 2시까지로 연장된다. 올빼미버스 9개 노선과 심야 전용 택시 2,800여대도 연휴기간 내내 정상 운행된다. 지하철은 1~9호선과 우이선설선이다. 단 출발시간 기준으로 몇 시에 탑승해야하는지는 역과 행선지마다 다르므로 역에 부착된 안내물이나 안내방송을 미리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

버스도 동일하게 막차시간이 동일하게 연장된다. 기차역 5곳(서울역․용산역․영등포역․청량리역․수서역) 및 버스터미널 4곳(서울고속버스(강남)․동서울․남부․상봉터미널)을 경유하는 130개 노선이 대상이다. 버스의 경우 주요 기차역과 고속․시외버스 터미널 앞 정류소(차고지 방면) 정차시각을 기준으로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역, 터미널을 2곳 이상 경유하는 노선의 경우 마지막 정류소 정차시각 기준이다.

시립묘지 경유 버스와 서울 출발 고속·시외버스는 운행 횟수가 늘어난다. 시립묘지 성묘객을 위해 16일, 17일 이틀 간 용미리(774번)․망우리(201, 262, 270번) 시립묘지를 경유하는 시내버스 4개 노선의 운행 횟수가 늘어난다. 시내 5개 터미널을 경유하는 서울 출발 고속‧시외버스도 14~18일 운행대수를 하루 평균 830대씩 늘어난다. 이에 따라 만차 기준으로 하루 수송가능 인원이 평소보다 5만여 명 늘어난 15만 명에 달할 예정이다.

▲ 설연휴기간 동안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운영시간도 확대된다. (사진: 컨슈머와이드 DB)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운영시간도 확대된다. 평소 오전 7시~오후 9시까지 운영되는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한남IC~신탄진IC)도 14일~18일에는 오전 7시~다음날 새벽 1시까지로 운영시간이 확대된다. 연장운영 마지막 날인 18일에도 다음날인 19일 새벽 1시까지 버스전용으로 운영되고, 19일 새벽 1시 이후부터는 기존 운영시간과 동일하게 운영된다. 도로교통법 상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를 통행할 수 있는 차량은 9인승 이상 차량이다. 12인승 이하 차량의 경우 실제 탑승인원이 6명 이상일 때만 통행할 수 있다. 위반하면 이륜차 4만원, 승용차 5만원, 승합차 6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적발된 횟수만큼 중복 부과되는 점, 한남대교 남단~서울요금소도 단속구간에 포함되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이와함께 서울시는 연휴기간 불법주정차, 승차거부 등 집중 지도단속 및 안전사고 대비 점검을 강화한다. 연휴기간 시와 자치구는 합동으로 불법 주정차 특별 지도단속에 나선다. 기차역 및 터미널 주변 도로 등 상습 불법주정차 지역과 화재경보기 및 소방시설, 어린이․노인 보호구역 등 생활안전과 밀접한 지점의 불법주정차를 집중 단속한다. 연휴기간 기차역, 버스터미널 주변에서 심야 택시 승차거부와 부당요금징수, 호객행위 및 기타 불법행위도 중점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설 명절을 맞아 귀성․성묘를 나서는 시민들의 교통 불편이 없도록 24시간 빈틈없는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대중교통과 도로소통 예보를 이용해 보다 편안하고 안전하게 다녀오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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