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 3층 푸드코트서 전기합선 추정 화재 300명 대피 소동 ...박지원 의원 페이스북 통해“ 신촌세브란스병원 화재관리 최고다. 신속대응한 소방관님께도 감사드린다”전해

▲ 3일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과 관련, 당시 병원에 있었던 정의당 박지원 의원이 페이스북을 통해 당시 상황과 함께 “걱정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 세브란스 병원 측과 소방관 여러분께도 특별한 감사를 드린다”는 글을 게재했다.(사진: 박지원 의원 페이스북 캡처)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번 화재로 입원 환자와 외래진료 환자, 보호자, 직원 등 300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 불은 2시간만에 완전 진화됐다. 불이났을 당시 병원에 있던 정의당 박지원 의원은 신속대응해준 소방관 및 세브란스 병원에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소방당국과 병원 등에 따르면 3일 오전 7시55분쯤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본관에서 불이 났다. 이 불은 본관 3층 푸드코트에서 시작됐다. 현재 소방당국은 전기 합선으로 인한 화재로 추정하고 있다.

이 불로 병원에 입원해 있던 환자와 외래 진료 환자 , 보호자, 직원 등 300여명이 긴급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본관 건물에 있던 심모씨(46·여) 등 8명이 연기를 흡입해 본관 옆에 위치한 치과 병동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인원 293명과 장비 95대에 소방헬기까지 투입해 화재 진압과 구조작업을 벌여 화재발생 2시간만에 완전 진화했다.

한편, 이날 화재당시 병원에 있었던 국민의당 박지원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당시 상화을 전하기도 했다. 최근 뇌종양 수술을 받을 박 의원 부인은 현재 이 병원에 입원해 있다. 박의원은 페이스북에 "신촌세브란스병원 본관 3층 식당에서 8시경에 화재가 발생, 8시 10분경 간호사 및 병원 직원과 출동한 소방관의 안내로 21층 옥상으로 질서 있게 피신했다가 1시간 10분 만에 병실로 무사 귀환했다"고 글을 남겼다.

박의원은 이 글을 통해 소방당국과 병원 관계자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기도 했다. 박의원은 “헬기로 옥상헬기장에서 중환자들 이송, 소방관의 신속한 출동으로 피신 안내하고 계단 못오르는 환자는 소방관들이 업어서 피신시키고, 간화사 병원 직원들은 담요 등 침구를 가져와 환자를 돌봤다”며 “ 화재가 진압되었으나 연기를 빼내는 작업중이니 기다리라는 구내방송, 소방관, 병원 의사, 간호사 직원들 100% 완벽하게 대처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박의원은 “걱정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 세브란스 병원 측과 소방관 여러분께도 특별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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