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마지막주 휘발유 27주, 경유 28주 연속 오르기만...국제유가 하락 불구 국내 유가 상승세 지속 전망

▲ 1월 마지막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경유 판매가격이 각각 27주, 28주 연속 올랐다.(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최진철 기자] 휘발유·경유 가격이 또 올랐다. 차에 기름을 넣기가 두렵다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다. 휘발유는 27주, 경유는 28주 연속 상승했다. 이같은 오름세를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서 서민의 지갑은 더 가벼워질 것으로 보인다.

3일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다섯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격은 전주 대비 4.3원 오른 1559.6원/ℓ, 경유 판매가격은 5.5원 상승한 1354.5원/ℓ, 등유는 4.4원 오른 904.3원/ℓ을 기록했다. 휘발유의 경우 26주 경유는 27주 연속 상승했다.

상표별로 보면 1월 마지막 주 최고가 상표는 SK에너지로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4.2원 오른 1580.1원/ℓ, 경유는 5.3원 상승한 1375.4원/ℓ을 기록했다. 최저가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4.2원 오른 1528.4원/ℓ, 경유는 5.5원 상승한 1324.4원/ℓ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3.2원 상승한 1651.8원/ℓ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92.1원 높았다. 최저가 지역인 경남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4.5원 오른 1538.4원/ℓ로 최고가 지역 판매가격 대비 113.4원 낮았다. 타 지역 대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지역은 제주지역으로 휘발유 가격은 주 대비 6.1원 오른 1624.6원/ℓ를 기록했다.

반면 정유사 공급가격은 하락했다. 그러나 실제 소비자 가격에는 반영이 안됐다. 1월 마지막주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15.6원 하락한 1449.8원/ℓ, 경유 가격은 11.5원 내린 1256.4원/ℓ을 기록했다. 반면 등유 가격은 1.0원 상승한 752.4원/ℓ이었다. 사별로 보면 SK에너지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52.9원 내린 1394.0원/ℓ, 경유는 47.3원 하락한 1204.6원/ℓ로 최저가를 기록했다.

당분간 주유소 휘발유, 경유 판매가격 오름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미 달러화 약세, OPEC 감산이행률 상승 등 상승요인과 미 원유 시추기수 및 원유재고 증가 등의 하락요인이 혼재하면서 국제유가는 소폭 변동하였으나 기존 상승분이 시차를 두고 반영됨에 따라 국내유가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오피넷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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