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 입학전 예방접종 완료 당부...전국 1만여 지정의료기관 및 보건소서 주소지 관계없이 무료

▲ 보건당국이 오는 3월 초등학교와 중학교 입학 예정 어린이들의 예방접종 완료를 당부했다.(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신동찬 기자] 보건당국이 오는 3월 초등학교와 중학교 입학 예정 어린이들의 예방접종 완료를 당부했다.

31일 질병관리본부(질본)에 따르면, 초등학교와 중학교이 입학하는 어린이들은 입학전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올해는 중학교 입학생까지 교육ㆍ보건 당국의 정보시스템을 연계해 학교 및 관할보건소의 담당자가 전산시스템에서 입학생의 예방접종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해 학부모의 부담을 줄였다.

따라서 입학전 예방접종을 마쳐야 하는 대상은 초등학교의 경우 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폴리오(소아마비),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일본뇌염 등 4종이다. 중학교의 경우 Tdap 또는 Td(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HPV(사람유두종바이러스감염증, 여학생만 대상) 등 2종이다. 접종은 전국 1만여 지정의료기관 및 보건소에서 주소지에 관계없이 무료다. HPV 예방접종의 경우에는 2005년생인 중학교 입학 여학생은 올해 12월말까지 1차 접종을 완료해야 2차 접종까지 무료지원을 받을 수 있다.

입학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입학 전에 자녀의 예방접종 내역이 전산등록 돼있는지 ‘예방접종도우미’ 또는 모바일 앱에서 확인하고, 만일 빠진 접종이 있을 경우 입학 전까지 접종을 완료하면 된다. 예방접종을 완료했지만 전산등록이 누락된 경우에는 접종 받았던 의료기관에 전산등록을 요청하면 된다. 4.예방접종 금기자(아나필락시스반응, 면역결핍자 등)의 경우는 진단 받은 의료기관에 해당 어린이의 접종 금기사유를 전산등록 요청하면 된다. 단 의료기관에서 ‘예방접종 금기사유’전산등록이 어려운 경우에 한해서는 ‘예방접종 금기사유’가 명시된 진단서를 발급받아 입학 후에 학교에 제출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 공인식 예방접종관리과장은 "확인사업 대상(DTaP, Tdap)에 포함된 백일해의 경우 최근 학생들의 환자발생사례가 지속*되고 있어, 가급적 백일해가 포함된 백신으로 접종을 완료"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보건소 및 지정의료기관에서 어린이 국가예방접종이 전면무료로 시행되고 있으니, 학생 본인은 물론 함께 공부할 친구들의 건강을 위해 접종을 완료하고 입학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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