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 약세 등으로 국제유가 오름세 영향 국내유가 당분간 고공행진 이어갈 듯

▲ 1월 넷째주 국내 유가 동향을 보니 국내 휘발유 가격은 26주, 경유 가격은 27주 연속 올랐다.(사진: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최진철 기자] 국내유가가 미친 듯 상승하고 있다. 휘발유의 경우 26주, 경유의 경우 27주 연속 상승했다. 전망은 어둡다. 미달러 약세 등으로 인해 국제유가가 오름세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당분간 이같은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고삐풀린 망아지꼴이다.

27일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넷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3.8원 오른 1555.3원/ℓ 경유 판매가격은 4.6원 상승한 1349.0원/ℓ을 기록했다. 휘발유는 26주, 경유는 27주 연속 상승했다. 등유는 3.5원 오른 899.9원/ℓ이었다.

상표별 판매가격을 보면, 1월 넷째주 최고가 상표는 SK에너지로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3.6원 오른 1575.8원/ℓ, 경유는 4.4원 상승한 1370.0원/ℓ을 기록했다. 최저가 상표는 알뜰 주유소로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3.6원 오른 1524.3원/ℓ, 경유는 4.7원 상승한 1318.9원/ℓ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1월 넷째주 최저가 지역은 경남으로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4.0원 오른 1533.9원/ℓ로 최고가 지역 판매가격 대비 114.7원 낮은 수준이었다. 최고가 지역은 서울로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3.8원 상승한 1648.6원/ℓ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93.3원 높은 수준이었다. 제주 지역 휘발유 가격이 타 지역 대비 가장 작은 폭으로 상승하면서 전주 대비 0.2원 오른 1618.5원/ℓ를 기록했다.

정유사 공급가격을 보면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4.4원 상승한 1465.5원/ℓ, 경유 가격은 5.0원 오른 1267.9원/ℓ이었다. 이는 3주연속 상승이다. 사별로는 SK에너지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6.0원 오른 1446.9원/ℓ, 경유는 2.2원 상승한 1252.0원/ℓ로 최저가를 기록했다.

오피넷 관계자는 “ IMF의 세계경제성장률 전망 상향 조정, 사우디의 감산기간 추가연장 참여 의사 피력, 미 달러화 약세 등으로 국제유가가 올라감에 따라 국내유가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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