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종 성매매 알선·광고 21건 고발...그 중 13건 업주, 실장 등의 관련자 형사처벌

▲ 서울시 인터넷 시민감시단은 지난 한 해 동안 지난해 성매매 광고 4만9000여건이 퇴출시켰다.(사진: 서울시 인터넷 시민 감시단/ 서울시)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지난해 성매매 광고 4만9000여건이 퇴출됐다.

21일 서울시 인터넷 시민감시단은 난 한 해 동안 인터넷 및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App) 상의 성매매 광고 등 불법․유해 정보 4만9321건을 적발해 이 중 4만2287건에 대해 사이트 폐지․삭제, 이용해지, 접속차단 등 규제 처리할 수 있도록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일반), (사)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포털)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시 인터넷 시민감시단은 성매매 광고물에 게시된 ‘모바일 메신저 아이디’를 감시하고 추가 증거 채집해 499건을 신고하고, 청소년 성매매 온상지로 알려져 있는 스마트폰 ‘랜덤 채팅 앱’을 감시해 총 1139건을 신고했다. 아울러 변종 성매매 알선·광고 21건을 고발해 그 중 13건이 업주, 실장 등의 관련자 형사처벌(벌금‧추징금 총 8670만원)이라는 성과를 냈다.

서울시민감시단이 적발한 불법‧유해 정보를 구체적으로 보면, 성매매 알선·업소 광고 사이트(유흥업소), 조건만남 미끼 사기 사이트(***출장샵), 해외 한글제공 성매매·음란정보제공 사이트 및 블로그 등이다.

윤희천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은 “성매매 알선 및 광고 사이트들이 수시로 도메인을 변경하고 SNS을 활용해 우회 접속 방법을 유포하는 식으로 운영되고, 특히 인터넷의 휘발성을 감안할 때 실질적 규제를 위해서는 업소와 운영자에 대한 처벌과 규제가 중요하다”며, “올해는 인터넷과 연계되어 생활공간 깊숙이 침투해 있는 불법 성산업을 촘촘하게 감시할 수 있도록 시민 활동단 ‘왓칭 유’ 의 지역활동을 확대하고, 25개 자치구와 함께 성매매 방지활동이 보다 활성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올해 ‘인터넷 시민감시단’ 8기로 활동할 시민 1천명을 오는 22일부터 내달13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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