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김영식 대표 “우리나라 자율주행 기반 조성되면 바로 국내 론칭하겠다...현재 전차종에 대한 전기차 개발 중”

▲ 캐딜락 김영식 사장은 "한국에 자율주행 기반이 조성되는 대로 3세대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무인 자동차 CT6를 국내에 즉시 론칭할 것"이라며 "현재 전차종에 대한 전기차 개발도 진행되고 있다. 전기차도 곧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사진: 전휴성 기자)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캐딜락이 슈퍼 크루즈를 장착한 CT6 국내 출시를 시사했다. 단 우리나라가 자율주행 기반이 조성되면 이라는 전제조건을 달았다. 또한 전차종에 대한 전기차 곧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19일 캐딜락 김영식 사장은 오전 11시 서울 삼성동 캐딜락 매장에서 진행된 신년 간담회에서 “이미 GM은 자율주행이나 전기차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CT6에는 자율주행이 가능한 슈퍼크루즈가 탑재돼 있다. 그러나 아직 우리나라의 경우 자율주행에 대한 기반이 마련되지 않아 이 기술을 반영하지 않았다”며 “슈퍼크루즈 시스템에는 안전운전을 보장하기 위한 고정밀 지도 데이터가 내장되는데, 축척 비율이 높은 지도 데이터는 국가 보안시설 노출 우려 등을 이유로 해외 반출이 금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율주행 기반 조성 등 한국에서의 제약이 풀리면 3세대 기술의 반영된 무인자동차를 만날 수 있다"며 "즉시 국내 론칭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슈퍼크루즈는 캐딜락이 개발하고 있는 레벨 3 수준의 반 자율주행 시스템으로, 차체에 부착된 카메라와 레이더 센서 및 GPS 데이터와 정밀 라이다(LiDAR) 매핑 데이터를 적용한 주행 보조 시스템이다.

김영식 사장은 전기차 출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GM은 전기차 기술력도 이미 확보하고 있다. 캐딜락 역시 전기차에 집중할 것”이라며 “ 지금까지 전기차는 스포츠형이 대세였다. 그러나 캐딜락은 패밀리카 등 대중적이고 편리한 전기차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캐딜락은 CT6, 엑스켈레이드 등 전차종에 대한 전기차 개발을 하고 있다”며 “론칭과 관련해서는 아직 정확한 시기를 밝힐 수 없다. 관건은 전기차 환경 인프라 조성 시기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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