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데이’ 최고 매출 상품은 ‘밥솥’, ‘커피머신’, ‘안마의자’...20대는 노트북, 40·50대는 피부관리기기 등 연령별 선호도 차이

▲ 최근 불황에 리퍼비시’(이하 리퍼) 제품 구매가 늘고 있다. (사진: 위메프)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최근 불황에 리퍼비시’(이하 리퍼) 제품 구매가 늘고 있다. 적은 부담으로 최대 만족을 누릴 수 있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제품을 찾는 실속파 소비층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리퍼 제품이란 반품된 정상품, 혹은 일부 성능과 관련이 없는 흠집 등을 수리한 상품으로 정품보다 싼 가격에 판매된다.

18일 위메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위메프의 리퍼 제품 매출이 같은 해 1월 대비 129.9% 늘었다. ‘리퍼 안마의자’는 382.1%, ‘리퍼 노트북’은 375.2% 매출이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3월부터 10개월 간 진행된 위메프 리퍼데이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거둔 상품은 ‘밥솥’과 ‘커피머신’, ‘안마의자’였다. 위메프는 매달 21일 리퍼 제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위메프 리퍼데이를 운영 중에 있다. ▲4월 ‘디카페 에스프레소 머신’ 761개 ▲5월 ‘리홍 암막커튼 풀세트’ 939개, ‘세인트갈렌 커피머신’ 650개 ▲6월 ‘한경희 스팀다리미’ 542개 ▲8월 ‘휴스톰 욕실청소기’ 414개 ▲10월 ‘엘레니어 리퍼 유모차’ 215개 ▲11월 ‘쿠첸 리퍼브 밥솥’ 595개, ‘스팀보이 리퍼 온수매트’ 362개 등이 매달 21일 하루 만에 판매됐다. 석을 앞둔 9월 리퍼데이에는 안마기기만 822개 판매됐다. 미세먼지 등 날씨 영향으로 12월 리퍼데이에는 공기청정기 696대가 팔렸다. 카시트, 유모차, 유아 식탁의자 등 육아 관련 리퍼 제품들도 인기를 끌었다.

연령별로 보면 ‘밥솥’과 ‘커피머신’ 제품은 전 연령대가 선호하는 리퍼 상품으로 조사됐다. 리퍼 상품의 연령별 구매 패턴을 살펴보면 ▲20대 게이밍노트북 ▲30대 유모차, 온수매트 ▲40대 안마의자, 피부 관리기기 ▲50대 안마의자, 피부 관리기기 등의 구매가 가장 많았다.

위메프 관계자는 “리퍼 상품에 대한 인식이 바뀌며 알뜰 소비를 이어가는 구매 패턴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리퍼데이 등을 통해 더욱 다양한 리퍼 제품들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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