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불참이유로 ‘다른 기업의 면접과 일정이 겹쳐서' ‘입사할 마음이 사라져서’ 등 들어... '나중에 면접 불참 후회하기도'

▲ (자료:사람인)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극심한 취업난이 계속되는 가운데 서류전형에 합격하고도 면접시험에 불응한 취준생이 10명중 약 5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인이 지난해 서류 합격 경험 구직자 658명을 대상으로 ‘면접 불참 경험’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45.3%가 ‘채용 면접에 불참한 경험이 있다’라고 답했다. 

조 사결과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지난해 면접에 불참한 횟수는 평균 '2.4회'로 세부적으로는▲‘1회’(40.6%)▲‘2회’(26.2%)▲ ‘3회’(17.4%)▲ ‘4회’(5.4%)▲ ‘5회’(3.7%)▲‘6회’(2%) 등의 순이었다.

이들이 면접에 불참한 기업의 형태는 ‘중소기업’(76.8%,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중견기업’(20.1%)▲‘공기업 및 공공기관’(8.1%)▲‘대기업’(7.7%)▲‘외국계 기업’(6%) 등으로 조사됐다. 

면접에 불참한 이유로는 ‘다른 기업의 면접과 일정이 겹쳐서’(29.2%, 복수응답)가 첫손에 꼽혔고 이어 ▲‘입사할 마음이 사라져서’(28.5%)▲‘기업에 대한 부정적 정보를 접해서’(28.5%)▲‘면접 장소가 너무 멀어서’(27.9%)▲‘그냥 한 번 지원했던 거라서’(16.4%)▲‘자신 없는 면접 유형이라서’(14.1%), ▲‘집안일 등 개인적 사유가 발생해서’(13.1%) 등의 의견이 나왔다. 

면접 불참자 중 32.6%는 '불참 사실을 면접 전에 기업에게 따로 알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전에 통보하지 않은 이유로는 ‘굳이 말 안 해도 상관 없을 것 같아서’(43.3%, 복수응답)가 1위계속해서 ▲‘말하기 껄끄러워서’(32%)▲'어디에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몰라서’(18.6%)▲ ‘말할 타이밍이 너무 늦은 것 같아서’(17.5%)▲ ‘말하기 어려운 이유라서’(10.3%)▲‘갑작스러운 일로 경황이 없어서’(8.2%) 등의 이유가 있었다. 

이렇게 면접을 포기한 것을 후회하지 않는냐는 질문에 응답자들 35.2%는 '후회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후회한 이유로는 ‘나중에 생각해보니 괜찮은 회사 같아서’(41%,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고, ▲‘계속 탈락하고 있어서(40%)▲‘다시는 해당 기업에 지원 못할 것 같아서’(32.4%)▲‘해당 면접을 포기하고 봤던 면접에서 떨어져서’(24.8%)▲‘실전 연습 기회를 놓친 것 같아서’(23.8%) 등을 들었다. 

한편, 면접 불참 경험자 중 39.9%는 면접에 불참했던 기업의 다음 채용에 재지원할 의향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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