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10분 플레이’, P&P' 등 새로운 감상 방식 도입

▲ 카카오페이지 영화서비스가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영화서비스에는 일단 10분 플레이’, P&P' 등 새로운 감상 방식이 도입됐다.(사진: 카카오)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카카오페이지가 예고했던 영화서비스가 17일 정식 론칭했다. 앞서 본지가 보도한 것과 같이 영화서비스에는 일단 10분 플레이’, P&P' 등 새로운 감상 방식이 도입됐다.(관련기사 참조) 영화 감상 가격은 강철비 등 극장 동시 상영작의 경우 3일 대여권이 1만캐시, 소장용은 1만4000 캐시 등과 같이 신작, 구작 별로 가격이 나눠진다. 캐시는 원과 같은 개념이다.

17일 카카오에 따르면, 우선 영화서비스의 경우 ‘강철비’ 등 극장 동시작부터 ‘오리엔트 특급살인’,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등 최신 화제작까지 국내외 인기 영화가 제공된다.

영화서비스에는 ‘일단10분 플레이’와 'P&P(Pause and Play, 포즈앤플레이)'라는 새로운 감상 방식이 도입됐다.. ‘일단10분 플레이’는 10분까지 미리보기를 제공해 이용자가 충분히 영상을 감상하고 구매를 결정할 수 있다. 대여금액은 극장 동시상영작의 경우 3일 대여권이 1만캐시(원), 최신작의 경우 3일 대여권이 4500캐시 등이다. 영화마다 책정된 대여 요금과 대여기간이 다르다. 소장도 가능하다.

'P&P’는 전체 영상을 구간별로 선택해 볼 수 있게 만든 방식이다. 영화 한 편을 한 번에 다 감상할 시간이 부족하거나, 아직 구매 할 의사가 충분치 않은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소비 방식을 제공한다. 평균 1~2회 무료 감상이 가능하다. 이후 6~9구간으로 나눠져 있는 구간별로 대여 요금을 지불하면 된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와 같이 극장 동시상영작의 경우 1구간별로 1200캐시다. 9개 구간으로 나눠져 있는 영화를 이방식으로 관람하려면 1만800캐시가 소요된다. 전체 영화보기로 선택하면 1만캐시면 되기 때문에 'P&P’는 꼭 필요한 경우에만 이용하는 것이 경제적이다.

이와 함께 카카오페이지는 영화를 시작으로 지상파, 종편, 케이블을 포함한 국내 드라마와 예능, 해외 드라마와 애니메이션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영화 서비스를 시작으로 VOD 사업이 본격화되면 이용자는 카카오페이지의 대표 IP를 소설, 웹툰,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형태로 경험할 수 있다. 한 공간에서 모든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각 콘텐츠 간의 유기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예를 들어 소설 원작 웹툰이자 드라마 제작 예정인 ‘김비서가 왜그럴까’. ‘드림사이드’ 등 카카오페이지의 스타 IP를 원하는 종류의 콘텐츠로 이용 가능하다.

이진수 카카오 콘텐츠 부문 부사장(포도트리 대표 겸)은 “카카오페이지는 글, 그림, 그리고 영상까지 콘텐츠 간의 유기적결합을 통해 스토리 종합 플랫폼으로 진화했다”며 “'10분 플레이', 'P&P' 등 카카오페이지의 운영 노하우가 담긴 새로운 시도로 성공 스토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페이지는 영화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2013년 오픈 이래 최대 규모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일단 10분 플레이' 작품에 한해 10분 미리보기를 감상하면, 영화 명대사들로 꾸며진 '거대토끼:영화 원정대' 한정판 이모티콘을 선착순으로 지급하고 다음날 추가 캐시를 지급한다. 또 이달 중 '일단 10분 플레이' 작품 구매 시, 최대 1만원까지 사용 금액을 다시 돌려주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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