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 삼치, 닭고기 가격 하락

▲ 지난달 생필품 가격 동향을 보니 감자·배추·호박 등 신선식품의 가격이 전월대비 상승했다.(사진:배경사진: 지세현 기자/자료: 한국소비자원)

[컨슈머와이드-지세현 기자] 지난달 생필품 가격 동향을 보니 감자·배추·호박 등 신선식품의 가격이 전월대비 상승했다. 특히 감자는 8월부터 지속적으로 가격이 상승했으며, 배추는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다 12월 들어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15일 한국소비자원에 발표한 12월 주요 생필품 가격 동향을 보면, 전월 대비 가격이 많이 상승한 10개 품목 중 5개는 신선식품이었으며, 가공식품 2개, 일반공산품 3개였다. 신선식품은 감자(18.0%)·배추(14.5%)·호박(13.9%) 등이 상승했고, 가공식품은 콜라(8.0%)·과일주스(7.4%)가, 일반공산품은 린스(8.8%)·손세정제(6.9%) 등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자·배추·호박 등은 백화점이 상대적으로 비쌌으며, 과일주스·바디워시는 대형마트가, 린스·손세정제는 SSM이 상대적으로 비쌌다.

전월 대비 가격이 많이 하락한 10개 품목 중 신선식품은 3개, 가공식품 4개, 일반공산품 3개였다. 신선식품은 당근(-12.0%)·삼치(-5.7%)·닭고기(-4.8%)가 하락했다. 가공식품은 쌈장(-4.7%)·초콜릿(-4.3%)·즉석우동(-3.4%) 등이, 일반공산품은 기저귀(-6.0%)·세면용비누(-5.9%) 등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당근은 11월에 이어 계속 가격이 하락했다. 당근·쌈장·기저귀 등은 전통시장이 상대적으로 저렴했으며, 닭고기·즉석우동·국수 등은 대형마트가, 삼치·초콜릿은 SSM이 상대적으로 저렴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오징어(41.1%)·감자(24.1%)·김밥김(22.6%)·돼지고기(16.8%)·양파(15.9%) 등이 상승했다. 반면 무(-44.6%)·당근(-34.0%)·배추(-26.4%)·대파(-17.0%)·풋고추(-14.9%) 등이 하락했다. 오징어와 감자는 전년에 비해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무의 경우 전년에 비해 계속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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