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서 유기농 생리대 완판 행렬...안전한 생리대에 대한 고객 니즈 반영

▲ 지난해 생리대 유해성 논란 이후 어셩소비자들이 친환경 생리대에 지갑을 열고 있다.(사진: 롯데홈쇼핑)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지난해 생리대 유해성 논란 이후, 여성 소비자들이 유해성이 없는 친환경 생리대에 지갑을 열고 있다. 롯데홈쇼핑에서 생리대 안전성 논란 이후 유기농 생리대 판매를 시작했는데 연이은 완판을 기록한 것. 안전한 생리대에 대한 고객 니즈가 반영된 결과다.

13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생리대 유해성 논란이 불거진 이후, 지난 해 11월 업계 최초로 유기농 생리대 ‘뷰코셋’을 롯데홈쇼핑에서 판매했다. 첫 론칭 방송에서 시작 20분 만에 3000여 세트가 완판됐다. 이후 2차 방송에서는 1차 대비 물량을 확대했음에도 불구하고 4200세트가 완판됐다. 이날 주문금액만 3억 6000만 원에 달했다.

이에 롯데홈쇼핑이 구매 연령대를 분석한 결과 40~49세 비중이 약 50%로 가장 높았으며, 자신과 자녀를 위해 안전한 생리대를 구매한 고객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홈쇼핑 정윤상 생활부문장은 “제품의 안전성, 기능, 품질 등이 고객의 니즈와 잘 맞아 떨어져 기대 이상의 반응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상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생리대 안전을 밝혔지만 정작 소비자들은 아직도 불안해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화학 처리된 고분자 흡수체 대신 천연펄프 흡수체와 유기농 순면커버를 사용하는 유기농 생리대 등과 같이 유해성이 적은 생리대 제품을 찾는 여성 고객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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