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넷, 美 달러화 약세 등 국제유가 영향으로 국내유가 강보합세에서 오름세 전환 전망

▲ 1월 둘째 주 휘발유는 24주, 경유는 25주 연속 가격이 올랐다.(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최진철 기자] 1월 둘째 주 역시 휘발유·경유 오름세는 지속됐다. 휘발유는 24주, 경유는 25주 연속 가격이 올랐다. 이같은 국내 유가 고공행진은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국내 유가가 강보합세에서 오름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와 서민경제가 더욱 힘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13일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둘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3.0원 오른 1547.9원/ℓ으로 24주 연속 상승했다. 경유 판매가격은 3.4원 상승한 1340.3원/ℓ으로 25주 연속 올랐다. 등유는 3.4원 오른 892.7원/ℓ을 기록했다.

상표별로 보면, 1월 둘째주 가장 많이 오른 상표는 SK에너지로 휘발유 경우 전주 대비 2.0원 오른 1568.9원/ℓ, 경유는 2.3원 상승한 1362.0원/ℓ을 기록했다. 최저가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3.5원 오른 1516.9원/ℓ, 경유는 4.3원 상승한 1309.9원/ℓ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1월 둘째주 휘발유 가격이 가장 큰폭으로 상승한 지역은 제주로 전주 대비 17.5원 오른 1617.7원/ℓ를 기록했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2.6원 상승한 1641.7원/ℓ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93.9원 높은 수준을 보였다. 최저가 지역인 경남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7원 오른 1,526.6원/ℓ로 최고가 지역 판매가격 대비 115.1원 낮은 수준이었다.

정유사 공급가격을 보면 ,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11.6원 상승한 1448.7원/ℓ, 경유 가격은 23.5원 오른 1237.8원/ℓ, 등유는 30.9원 상승한 743.4원/ℓ를 기록했다. 최저가를 기록한 상표는 현대오일뱅크로 휘발유 공급가격은 타 정유사와 달리 하락하면서 전주 대비 7.3원 내린 1438.5원/ℓ을 기록했다.

오피넷 관계자는 “ UAE의 석유시장 재균형 발언, 미국의 대(對)이란 신규 제재 부과 가능성, 미 달러화 약세 등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함에 따라 국내유가는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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