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크밸리 눈썰매장, 이마트 24 등 스키장·눈썰매장·빙상장 위생불량 음식점 무더기 적발

▲ 무신고 영업, 유통기한 경과 식품 보관 등 스키장 등 겨울철 다중이용시설의 위생상태가 엉망이었다. (사진: 왼쪽 무신고 영업으로 적발된 아이스하우스(경기 수원), 오른쪽 유통기간 경과 식품 보관으로 적발된 위드미 광주우치 공원점/ 식약처)

[컨슈머와이드-지세현 기자] 스키장 등 겨울철 다중이용시설의 위생상태가 엉망이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위생점검결과 식품위생법 위반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오크벨리 눈썰매장, 에덴밸리 스키장, 통도환타지아 썰매장 등은 신고도 하지 않고 음식점을 운영하다 적발됐고, 광주패밀리랜드눈썰매장, 탄천종합운동장 빙상장 등은 유통기한 경과 제품을 보관하다 행정처분을 받게 됐다. 이마트가 운영하는 이마트24, 위드미 등 업소도 위생상태가 불량인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올해 1윌 4일까지 실시된 겨울철 다중이용시설인 스키장 등에서 음식물을 조리·판매하는 식품취급업소 425곳에 대한 위생점검에서 20곳이 적발됐다.

주요 위반 내용은 ▲무신고 영업 행위(6곳)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보관(5곳) ▲건강진단 미실시(8곳) ▲보존식 미보관(1곳) 이다.

시설분류별로 보면 스키장의 경우 건강진단 미실시 2곳, 무신고 영업 2곳 등 4곳이 적발됐다. 눈썰매장의 경우 건강진단 미실시 1곳,무신고 영업 3곳, 유통기한 미준수 3곳, 기타 1곳 등 총 8곳에 적발됐다. 빙상장의 경우 건강진단 미실시 5곳, 무신고 영업 1곳, 유통기한 미준수 1곳 등 총 5곳이 적발됐다.

주요 위반내용 기준으로 위반 업소를 보면 우선 무신고영업으로 적발된 업소는 ▲자수정동굴나라눈썰매장의 띵뚱빵 ▲아이스하우스의 아이스하우스매점▲오크밸리눈썰매장 버디카페 ▲에덴밸리스키장 야외매대 1호 ▲에덴밸리스키장 야외매다 2호 ▲통도환타지아 썰매장 등 6곳이다.

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 업소의 경우 ▲광주패밀리랜드 썰매장 이마트24 우치공원정문점▲광주패밀리랜드 썰매장 위드미 광주 우치공원점 ▲탄천종합운동장 빙상장 도피오커피▲유앤아이센터 빙상장 에프엔에스 케터링서비스 유앤아이지점▲모악랜드눈썰매장 모악랜드 등 5곳이다.

건강검진 미실시 적발 업소는 ▲분당올림픽스포츠센터 스케이트장 예란아트카페▲분당올림픽스포츠센터 스케이트장 신당동할매 떡볶이▲분당올림픽스포츠센터 스케이트장 프랭크서울 분당서현점▲포항아이스링크 구내식당 ▲포항아이스링크 스넥코너 ▲에덴밸리스키장 7번가피자 양산에덴밸리점▲에덴밸리스키장 에덴밸리 카페테리아1▲하굿둑눈썰매장 드림월드매점 등 8곳이다. 용인시청소년 수련원썰매장 용인시청소년수련원은 보존힉 미보관으로 적발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점검은 스키장·눈썰매장·빙상장 등 겨울철에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스포츠 레저시설 내 식품취급시설에 대한 위생관리를 강화하고 식품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실시했다”며 “이번에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관할 지방자치단체가 3개월 이내 재점검하여 개선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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