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의류 뿐만 아니라 자동차 용품 등 전방위 용품 판매량 쑥쑥...강추위에 오프라인 매장보다 온라인 매장 선호

▲ 위메프는 북극한파로 불리는 한파가 몰아닥친 지난 9~10일 양일간 방한용품이 불티나가 팔려나갔다. 전주 동기간(2~3일) 대비 니트장갑과 핫팩 판매량은 각각 81.71%, 41.62% 급증했다고 밝혔다.(사진: 위메프)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북극한파에 소비자의 지갑이 열리고 있다. 경기 불황으로 좀처럼 열리지 않던 소비자의 지갑이 연일 이어지는 북극한파에 방한용품 구매에 나서고 있다. 특히 강추위탓에 온라인 쇼핑몰이 특수를 누리고 있다.

12일 위메프에 따르면, 북극한파로 불리는 한파가 몰아닥친 지난 9~10일 양일간 방한용품이 불티나가 팔려나갔다. 전주 동기간(2~3일) 대비 니트장갑과 핫팩 판매량은 각각 81.71%, 41.62% 급증했다.

방한 의류 수요도 크게 늘었다. 롱패딩은 38.01%, 기모내의는 24.08% 판매량이 증가했다. 롱패딩과 함께 올해 큰 인기를 끈 경량패딩조끼는 25.27% 증가했다. 특히 경량 조끼는 부피가 작아 외출 시 외투 안에 입을 수 있고, 사무실에서도 가볍지만 따뜻하게 입을 수 있어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다. 방한마스크 역시 11.52% 판매성장을 기록했다.

아동용 방한용품을 찾는 소비자도 급등했다. 아동용 패딩은 전주 대비 두배 이상(102.38%) 판매량이 늘었다. 아동 목도리와 장갑은 각각 80.12%와 57.46%, 아동용 내의도 46.1% 증가했다.

갑작스런 폭설로 자동차용품 수요도 늘었다. 스노우체인은 16.45% 증가했고, 차량용 성에제거기와 자동차 배터리 또한 각각 78.68%, 25.38% 더 많이 팔렸다.

난방비를 절감하기 위한 아이템인 구스다운이불과 방한커튼 판매량 역시 각각 429.92%, 12.79% 늘었다.

위메프 관계자는 “추운 날씨로 인해 소비자들이 오프라인 매장을 찾기보다 실내에서 편하게 온라인 쇼핑을 즐긴 것으로 보인다”며 “주말까지 한파가 예고된 가운데 실내외 방한용품의 판매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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