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한 댸 비트코인 1400만원대로 폭락하기도

▲11일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까지도 목표로 하고 있다"는 발언을 하자 금일 가상화폐시장은 폭락에 이어 반등세를 보이는 등 요동을 치고 있다. (사진:빗썸거래소 캡처/11일 6시10분 현재 가상화폐 거래금액)

[컨슈머와이드-민형기 기자] 11일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까지도 목표로 하고 있다"는 발언을 하자 금일 가상화폐시장은 폭락에 이어 반등세를 보이는 등 요동을 치고 있다. 

이와 같은 가상화폐 시장 요동은 정부가 가상화폐거래소에 대한 강경한 대처 모습을 보이자 가상화폐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가지고 있던 것을 팔아치우려는 움직임에서 비롯됐다. 팔고자 하는 가상화폐 투자자들의 접속 폭주로 한 때 거래소가 마비되자 투자자들은 더욱 불안해 지며 매도세에 가속이 붙었다. 

이런 시장 분위기에 가상화폐의 대표격인 비트코인은 2000만원 대를 유지해 왔지만 금일 한때 1400만원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비트코인 가격이 서서히 오르는 모습이 보이자 다시 투기 심리가 퍼지며 '가상화폐 불패론'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시장은 반등세를 보이고 있어 금일 가상화폐  시장은 흡사 '롤러코스터'를 탄 듯한 모습을 보였다. 

금일 오후 6시 10분 현재는  가상화폐 종류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약 10% 안팎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전반적인 시장분위기는 '하락세'다. 

한편, 정부의 '가상화폐시장 폐쇄'와 가상화폐시장 폭락세가 연동된 모습을 보이자 최근 한 방송프로그램에서 유시민 작가가 발언했던 내용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서 유시민작가는  비티코인 등 가상화폐 투자 광풍이 17세기 네덜란드에서 발생한 튤립버블과 비슷하다고 의견을 냈다. 유 작가는 "튤립 값이 올라서 네덜란드 사람들이 튤립을 사들이기 시작했고 결국에는  튤립 한 송이 가격이 한 달 만에 50배 폭등했다"며 "모든 사람이 이게 영원히 지속될 수 없다고 느낀 순간 값이 폭락했다. 화폐의 가장 기본조건은 안전성이다. 통제가 없는 화폐는 통용되기 어렵기 때문에  결국 정부의 제제가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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