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직장인 2명중 1명은 '결혼 적령기' 압박 느껴

▲사람인이 직장인 1437명을 대상으로 ‘나이를 먹는 것에 대한 부담감’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78.3%가 ‘부담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사진:사람인)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직장인들이 나이 먹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몰려들 때는 '나이에 비해' 이루어 놓은 것이 없다고 느낄 때와 '나이에 비해' 경제적으로 쌓아 놓은 것이 없다고 느낄 때 였다. 

사람인이 직장인 1437명을 대상으로 ‘나이를 먹는 것에 대한 부담감’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78.3%가 ‘부담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여성이 81.5%로 남성(76.5%)보다 높았다.

나이를 먹는 것에 부담이 들기 시작하는 나이는  '평균 35세'였다.

응답자들은 나이를 먹는 부담감을 느끼는 순간으로는 ‘이룬 것 없이 나이만 먹은 것 같을 때’(78%,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고  이어 ▲‘나이에 비해 경제적으로 불안정할 때’(54.6%)▲ ‘체력이 점점 떨어지는 것 같을 때’(49.6%)▲ ‘외모가 예전 같지 않게 느껴질 때’(29.6%)▲‘벌써 나이가 그렇게 됐냐는 말을 들을 때’(27%)▲‘결혼적령기를 넘긴다며 눈치를 줄 때’(21.9%)▲ ‘남들에 비해 늦깎이 인생 같을 때’(21.2%)▲‘주위에 어린 후배들이 치고 올라올 때’ (15%)▲‘모임에서 내가 제일 연장자일 때’(14%)▲‘어린 동료들과 세대차이를 느낄 때’(11.4%)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또한 응답자들은 '자신이 나이가 들었다'고 실감하는 순간으로 ‘나이 탓에 이직이 어렵다고 느껴질 때’(67%,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계속해서 ▲‘주변 사람들이 결혼할 때’(37.6%)▲‘건강에 문제가 생길 때’(32%)▲‘늦게까지 노는 것이 힘들 때’(28.5%)▲‘신조어 등에서 세대차이를 느낄 때’(20.7%)▲‘주변에서 꼰대 취급할 때’(6.5%)▲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다루기가 어려울 때’(5.8%)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이 외에도 미혼 응답자들은 '결혼 적령기에 대한 압박'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미혼인 응답자 871명 중 51.4%가 '결혼 적령기를 넘기는 것에 대해 압박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결혼에 대해 압박을 주는 사람으로는 ‘부모님’(61.4%, 복수응답)이 1위, 다음으로 ▲‘본인 스스로’(44.6%)▲‘친척’(36.4%)▲‘회사 지인’(23.2%)▲‘부모님 지인’(16.5%)▲‘기혼 친구’(16.3%)▲‘형제/자매’(9.2%) 등의 순이었다.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