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지니, 출시 1주년 앞두고 가입자 50만 달성...영어학습기능 대폭 강화

▲KT의 인공지능 TV '기가지니'를 통해 집에서도 영어회화학원의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사진:KT)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KT의 인공지능 TV '기가지니'를 통해 집에서도 영어회화학원의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 KT가 '기가지니 가입자 50만 돌파' 에 맞춰 파고다어학원과 제휴해 ‘파고다생활영어’서비스를 시작한 것. KT는 향후 기가지니의 시청각 동시 서비스 장점을 활용해 '외국어학습 콘텐츠' 의 기능을 더욱더  발전시킬 계획이다. 

11일 KT는 자사의 인공지능 TV 서비스 ‘기가지니’가 출시된지 만 1년이 채 안된 11일로 가입자 50만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월 31일 출시된 이후 1년이 채 안된 시간 안에 이룬 성과다.

KT는 "기가지니는 출시 5개월만인 지난해 6월 말 가입자 10만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 8월 말 20만, 10월 30만, 12월 40만을 넘어섰으며 경쟁사중 가장 많은 가입자를 확보하며 국내 음성인식 인공지능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KT는 이와 같은 성과에 대해 음성 위주의 청각적 기능만 구현했던 유사 제품과 달리  기가지니는  IPTV와 연동해 영상 기반의 각종 기능까지 구현하는 차별점과  기가지니 가입자 증가에 발맞춰 음성인식 기술을 좀 더 고도화하고 더 편리해진 생활밀착형 서비스(계좌조회 및 송금 등 금융 서비스, 홈쇼핑 서비스, 뉴스 서비스 등의 추가와 업그레이드) 를 선보여 온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KT는 올해‘기가지니 LTE’보다 더욱 소형화된 ‘기가지니 버디’, 어린이용 ‘기가지니 키즈워치’ 등을 차례로 출시하면서 '명실상부 국내 1위 인공지능 서비스로 시장을 이끌어 나간다'는 것이 목표다. 

또한  KT는  기가지니 가입자 50만 돌파에 맞춰 ‘파고다 생활영어 서비스’를 새로 선보이며 기가지니를 이용한 '영어학습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가사와 육아로 바쁜 주부, 회사 등 업무로 학원에 다니기 부담스러운 직장인들, 더욱 저렴한 비용으로 영어를 배우고 싶어하는 학생들이 가정에서 쉽게 영어 말하기를 배울 수 있는 서비스다. 실제 파고다어학원에서 수업중인 ‘I can speak’ 과정 중 1~4단계 레벨을 토대로 ▲대화듣기 ▲문장 따라하기 ▲롤 플레이 ▲유용한 표현등 4가지로 구성됐다.

예를들어 “기가지니, 생활영어 연습할래”라고 말하면 대화 듣기, 문장 따라하기, 롤플레이, 유용한 표현 중원하는 기능을 선택해서 학습할 수 있다. “기가지니, 오늘의 회화 들려줘” 라고 말하면 앞서 학습한 다음 주제의 회화를 자동으로 재생한다.

이후 영어문장 따라하기 기능, 롤플레이 이용 시 원어민 발음 대비 일치도를 피드백 해주는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KT AI사업단장 김채희 상무는 “영어교육 분야는 어린이, 학생, 직장인, 주부, 노인까지 누구나 관심이 있고 중요하게 여기는 만큼 새해에는 KT 기가지니를 이용하는 고객이면 누구나 편하게 영어를 배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면서 “KT는 앞으로도 선도적인 인공지능 기술을 바탕으로 더 많은 고객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서비스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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