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식스코리아’, 평창 올림픽 가이드앱 ‘GO평창’ 통해 외국인 대상 리무진/택시 예약 서비스 시작

▲ 카카오모빌리티가 10일 모빌리티 스타트업 ‘이지식스코리아’ 7억원을 투자했다.(사진:컨슈머와이드 편집)

[컨슈머와이드-민형기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한국 방문 외국인들을 위한 리무진 비즈니스에 투자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10일 모빌리티 스타트업 ‘이지식스코리아’ 7억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지식스코리아는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출신 우경식 대표 등 서울대학교 개발 동아리 출신 멤버들이 창업한 회사로 2013년부터 중국 심천과 홍콩에서 현지 렌터카 업체와 제휴해 리무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지식스코리아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아시아 지역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리무진 예약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별도의 앱을 출시하는 것이 아닌 B2B2C방식으로, 중국/동남아의 모바일 여행 서비스와 국내 렌터카 업체를 연결해 주는 역할이다.

중국/동남아 지역 이용자가 한국을 방문해 자신이 사용하던 모바일 여행 서비스로 리무진 서비스를 예약하면, 한국 렌터카 업체에서 차량과 기사를 제공하는 형태다.

이지식스코리아는 평창올림픽에 맞춰 첫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 방문 외국인들이 이용할 ‘GO평창’ 앱을 통해 리무진 및 택시 예약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후 올림픽이 끝나면 자체적으로 중국/동남아 모바일 여행 서비스와 국내 렌터카 업체들과 제휴해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해나간다는 목표다.

카카오모빌리티 정주환 대표는 “이지식스코리아는 오랜 팀워크와 모빌리티 분야에 대한 깊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뛰어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며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대리운전, 주차 등 현재 운영중인 서비스 뿐 아니라 다양한 이동 영역에서의 혁신을 준비하고 있다” 고 밝혔다.

이지식스코리아의 우경식 대표는 “이지식스코리아와 카카오모빌리티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국에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향후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를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는 폭스바겐, 재팬택시 등 글로벌 기업을 비롯해 스마트모빌리티 포럼을 통해 차량 공유, 카풀, 수요응답형 버스 등 다양한 모빌리티 영역의 기업들과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케이큐브벤처스와 함께 자율주행 스타트업 ‘마스오토’에 4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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