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 정원, 전년도 감수한 데다 영어 변별력이 상대적으로 약화 등 영향

▲ 서울대 등 서울 소재 주요 7개 대학의 정시 평균 경쟁률(정원 내 일반전형)이 전년도보다 상승한 6.91대1을 기록했다. (사진: 연세대 정문/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지세현 기자] 서울대 등 서울 소재 주요 7개 대학의 정시 평균 경쟁률(정원 내 일반전형)이 6.91대1을 기록했다.

입시업체 종로학원하늘교육은 9일 서울대, 고려대, 서강대, 연세대, 성균관대, 중앙대, 한양대 등 주요 7개 대학 2018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지난해(6.21대1)보다 상승했다고 밝혔다.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서울대는 860명 모집에 3750명이 지원해 4.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년도(4.12대 1)대비 상승했다.

고려대는 802명 모집에 4298명이 지원해 5.3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고려대 역시 전년도 (4.12대 1)보다 상승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모집단위는 영어교육과로 6명 모집에 124명이 지원해 20.67대 1을 기록했다. 이밖에 경영대학 4.12대 1(전년도 3.09대 1), 경제학과 5.33대 1(전년도 3.32대 1), 의과대학 3.84대 1(전년도 3.97대 1), 화공생명공학과 6.86대 1(전년도 4.61대 1) 등으로 나타났다.

연세대는 1313명 모집에 7004명이 몰리면서 5.3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연세대 역시 전년도(4.83대 1)보다 경쟁률이 상승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모집단위는 성악과 '성악 남자' 전공으로 20.82대 1(11명 선발)을 기록했다. 인문계열로는 국어국문학과가 10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자연계열로는 생화학과가 10.67대 1로 가장 높았다.

서강대는 408명 모집에 2800명이 지원해 6.8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서강대 역시 전년도 (5.77대 1)보다 경쟁률이 상승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모집단위는 아트&테크놀로지 전공으로 19대 1(1명 선발)을 기록했다. 이밖에 경영학부 6.84대 1, 경제학부 6.07대 1, 기계공학전공 6.15대 1, 전자공학전공 6.97대 등이었다.

성균관대는 평균 5.7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성균관대 역시 전년도(5.33대 1)보다 상승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모집단위는 연기예술학-연출로 14.56대 1(9명 선발)을 기록했다. 주요 모집단위별 경쟁률은 의예과 3.93대 1, 글로벌경영학 9.08대 1, 사회과학계열 6.36대 1, 공학계열 5.65대 1, 인문과학계열 3.88대 1, 전자전기공학부 4.32대 1 등이다.

한양대는 평균 6.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양대 역시 전년도(5.66대 1)보다 상승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봉인 모집단위는 연극영화학과(연기)로 16명 모집에 430명이 지원해 26.88대1을 기록했다. 이밖에 의예과 3.67대 1, 미래자동차공학과 8.36대 1, 행정학과 8.30대 1,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3.86대 1, 기계공학부 4.69대 1, 정책학과 3.22대 1, 경영학부(상경) 4.30대 1 등이다.

종로학원하늘교육 관계자는 “주요 7개 대학 정시 경쟁률이 상승한 것은 정시 정원이 전년도 6595명에서 올해 6027명으로 8.6%포인트(568명)감소한 데다 수능 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뀌면서 영어 변별력이 상대적으로 약화되고 국어, 수학, 탐구영역 기준으로 상위권 수험생들이 전년 대비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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