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오름세 영향으로 국내유가 강보합세 전망

▲ 1월 첫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경유 판매가격은 각각 23주, 24주 연속 올랐다. (사진: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최진철 기자] 무술년 새해에도 국내 유가 오름세는 계속됐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경유 판매가격은 각각 23주, 24주 연속 올랐다. 국제 유가의 오름세가 지속되면서 이같은 국내 유가 오름세 역시 지속될 전망이다.
 
6일 오피넷에 따르면, 1월 첫째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8원 오른 1544.9원/ℓ을 기록했다. 경유 판매가격은 1.8원 상승한 1337.0원/ℓ, 등유는 1.3원 오른 889.3원/ℓ이었다.
 
상표별 판매가격을 보면, 1월 첫째주 최고가를 기록한 상표는 SK에너지로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2원 오른 1566.9원/ℓ, 경유는 1.1원 상승한 1359.6원/ℓ이었다. 최저가 상표는 알뜰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2.3원 오른 1513.3원/ℓ, 경유는 2.1원 상승한 1305.6원/ℓ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새해 첫주  휘발유 판매가격이 가장 많이 하락한 지역은 제주로 전주 대비 12.2원 내린 1600.2원/ℓ를 기록했다. 반면 서울지역의 휘발유 판매가격 고공행진은 지속됐다. 서울지역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4원 상승한 1639.1원/ℓ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94.2원 높은 수준이었다. 최저가 지역은 경남으로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9원 오른 1,524.9원/ℓ로 최고가 지역 판매가격 대비 114.3원 낮은 수준이었다.
 
정유사별 공급가격을 보면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8.0원 하락한 1437.1원/ℓ, 경유 가격은 22.7원 내린 1214.4원/ℓ, 등유는 17.9원 하락한 712.5원/ℓ를 기록했다. 사별로는 SK에너지가 최저가를 기록했는데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0.2원 상승한 1426.4원/ℓ,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32.5원 내린 1187.3원/ℓ이었다.
 
이같은 국내유가 오름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국제 유가 오름세 때문이다. 이같은 오름세가 지속된다면 서울 지역의 경우 ℓ당 1700원대 진입도 멀지 않아 보인다.
 
오피넷 관계자는 “주요국 경제 지표 개선, 미 원유 재고 감소, 미 정제 부문 수요 증가, 이란의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 등으로 국제유가가 소폭 상승함에 따라 국내유가는 강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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